대전 유천동 맛집 순수치킨 태평유천점 신메뉴! 고마치킨!

우리나라 사람 중 과연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없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치킨은 존맛탱이기 때문이다! 겁나 맛있어! 매일 하루 한끼는 치킨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사랑한다. 그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다. 진짜 치킨 만든 사람 노벨평화상 줘야한다. 치킨으로 인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장담컨데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만약 벌어진다면 적 진지에 치킨대포를 사정없이 쏴대서 적들이 미친듯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의를 상실하고 식욕만 왕성해지도록 만들면 그 전투는 우리 승리다.

고추 + 마늘 + 치킨 = 고마치킨! 환상의 조합으로 완성된 맛의 결정체!

예전에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일을 했던 동기 형이 퇴사 후, 차린 프렌차이 치킨점이 순수치킨이다. 이따금씩 먹어주고 있는데, 이번에 신메뉴가 나왔다고 꼭 와서 한번 먹어달란다. 이런건 절대 부정하지 않기 때문에 잽싸게 매장을 방문해 주셨다.

이번에 나온 고마치킨이라는 메뉴다. 말 그대로 고추와 마늘을 넣고 잘 버무려 만든 치킨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담백함과 매콤함을 잘 살린 퓨전 치킨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설명따위 필요없다. 평가는 바로 이 혀가 내릴테니 말이다. 크흐흐...

순수치킨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여기는 프렌차이즈다. 개인적으로 순수치킨에서 만드는 치킨 튀김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 튀김옷이 바삭함과 쫄깃함의 중간쯤에 있다. 촉촉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겁나 맛있다. 아는 형 가게라서 홍보해주려고 하는게 아니다. 진심 뻥 안치고 대전에 거주하시면 한번 드셔보시라. 여기에 써 놓은 글들이 뻥이 아님을 맛으로 증명시켜 줄 것이다. 요즘은 이벤트 기간이라고 떡볶이도 챙겨줬다.

잠시 매장에서 참지 못하고 하나를 꺼내어 먹었다. 비쥬얼은 이렇다.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한국식 닭백숙 같기도 하다. 그리고 고추기름이 잔뜩 스며들어 있어서 진짜 매콤하다.

요건 이번달까지 진행하는 바삭이 쥐포 서비스다. PC방에서 판매하는 꾸이맨은 너무 잘 부서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순수치킨에서 제공하는 쥐포는 기름도 생각보다 얼마 없고 담백하다.

가격은 뭐 여느 치킨점과 비슷하다. 참고만 하자.

요즘 주력 상품들이라고 한다. 고마치킨과 떡볶이와 쥐포! 쥐포는 서비스~!

잘 포장까지 해줬다. 이게 여친네집에 가지고 가서 같이 맛있게 야식을 냠냠해야지!

집에 도착해서 바로 비닐포장을 거칠게 뜯어재껴버렸다. 안쪽에는 순수치킨 쿠폰이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 음료 무료 사이즈업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 요즘 배달앱으로 치킨이랑 필수로 음료를 주문하는데, 사이즈업 하려면 비싼 돈은 아니지만 1~2천원을 사용하게 되지 않은가? 그것만 포함되면 치킨값이 껑충 뛰는 느낌이다. 이런 콜라 사이즈업 쿠폰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신메뉴 출시 이벤트로 떡볶이와 쥐포가 공짜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벤트 기간이 이번 11월 까지다. 다음달에 또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다음달에는 다른 먹거리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해보자.

다시봐도 엄청난 비쥬얼의 고마치킨! 향기마저 감동시키고 있다.

안에 같이 들어 있는 고구마와 연근 튀김.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호로록 떢볶이는 말 그대로 떡이 거의 탱탱 불어오른 우동 같은 비쥬얼이다. 길고 가늘다. 호로록 할 때 국물이 옷에 튈 수 있으니 조심하자. 이건 좀 매웠다. 홍합이 같이 들어 있어서 얼큰함을 자아낸다.

이렇게 길다. 진짜 두꺼운 우동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그리고 내 사랑! 고마치킨! 아 이거 진짜 맛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진짜 너무 맛있다. 양념이 잘 스며들어 있다. 그리고 고추기름으로 간을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담백한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양도 참 많다.

이것을 보라! 안쪽까지 기름이 잘 스며들어 있지 않은가? 한 입 씹으면 닭육수가 살짝 나온다. 소스까지 같이 맛보게되니 이거 참... 이래서 야식을 포기할 수 없다. 야식 시스템 너무 좋다. 여친도 고마치킨이 맛있다고 엄지척을 날려주셨다. 정말 강추다. 치킨매니아시라면 당장 지금 스마트폰을 들고 주문을 시전하도록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