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초음파 전동칫솔 수케어 SOOCAS X3 후기

난생처음으로 전동칫솔을 사용해봤다. TV광고 중 평소 호기심이 많았던 것 중 하나가 전동칫솔 광고였다. 오뭐비 칫솔이 대표적인데, 지인 중에 전동칫솔이 되게 좋다고 해서 한번 믿고 사용해 본 것! 최근들어 앞니 중 아랫쪽 치아가 살짝 시린것을 감지했고, 치과에 갔는데 크게 이상은 없으니 나중에 정말 아프기 시작하면 다시오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미리 사전에 예방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전동칫솔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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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mi SOOCAS X3 Sonic Electric Toothbrush

국내 전동칫솔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너무 저렴한 제품은 후기글을 살펴보니 진동이 약하느니, 칫솔모가 생각보다 좋지 않느니 등등의 사용불만들이 있었다. 설마... 샤오미에서 전동칫솔도 나올까 싶어 바로 검색해보니 역시 있었다. 대단한...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다. 기어베스트에서 검색 후, 바로 장바구니에 넣어서 주문 완료 후, 드디어 어제 도착을 했다.

후기의 핵심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첫 전동칫솔에 초음파라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진동이 장난 아니어서 마치 스켈링 받는듯한 느낌이었다. 이가 시릴 정도였다. 양치질을 다 하고나서 이렇게 개운함을 느낀적은 없었다. 이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는 아마 일반 칫솔을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너무나도 강력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왜 전동칫솔을 추천하셨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

▲http://www.gearbest.com/tooth-care/pp_664825.html?lkid=11053744

이 제품이다. 브랜드는 샤오미의 브랜드인 SOOCAS 라고 하는 회사다. 샤오미가 커지면서 여러가지 중소기업을 흡수하고 있는 모양이다. 머리를 잘 쓴거라고 본다. 국내같으면 중소기업을 죽여버리는 식의 사업을 진행할텐데... 여기는 기존 회사를 그대로 살리면서 대신 샤오미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훌륭한 방법이다. 아무튼, 제품은 정말 앞서 말씀드렸지만 기가막힌 성능을 자랑한다. 잠시 사양에 대해 알아보자.

• 4가지 양치 모드 : 클린, 정밀, 잇몸케어, 미백

• 스마트 무선 충전 : 베이스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 시작

• 긴 작동 시간 : 내장형 1000mAh 리튬-이온 전지, 사용시간은 대략 16시간, 대기시간은 대략 25일

• 사용자 정의 설정 : 스마트폰을 통해 모드설정 및 강도설정, 칫솔질 시간을 설정 선택할 수 있음

• 블루투스 연결 : 미홈 앱에 연결하여 사용시간, 배터리 잔량, 브러시 헤드 교체에 대한 시간을 알려주며, 몇 가지 정보를 표시함

• APP 지원 언어 :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중국어 간체, 영어, 한국어

• FCC, CE, FDA 및 IPX7 방수 인증

방수는 기본이며, 전용 앱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도 공식 지원하긴 하는데 직역해놓은 느낌이라... 다소 어색할 수 있다. 참고로 브러쉬는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면 된다.

샤오미 SOOCAS X 전동칫솔 브러쉬

국내에서도 재법 인기가 많은 전동칫솔이다. 같은 성능에서의 필립스 제품보다 더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나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컸던 것 같다. 결국 그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준 제품이다.

구성품은 보시는 것 처럼, 무선충전거치대, 전동칫솔, 사용설명서, 칫솔 브러쉬가 들어있다. 여분의 칫솔을 미리 사둘걸 싶었지만, 이게 과연 정말 필자의 치아에 맞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일단 번들용으로만 한번 사용해 보고자 했다. 어차피 기어베스트에서는 배송비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보통 4천원 정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빨간 부분이 전원스위치 겸 모드 변경 스위치다. 그리고 한번씩 누를 때마다 모드가 변경되는데, LED는 저기 초록색 화살표에 표시가 된다. 위부터 차례로 설명을 간략히 하자면,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1. 일반 청결 모드 : 매분 31,000회의 고주파수 진동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물질 및 세균들을 제거해 줌.

2. 정밀 민감 모드 : 민감한 치아를 가지신 분들을 위한 기능으로, 잇몸에 통증이 있거나 자주 붓거나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3. 잇몸 보호 모드 : 안마와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구강궤양(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 혹은 치아를 뽑고 난 이후에 사용되면 좋음. 처음 전동칫솔을 사용하신다면 이 모드를 추천함. 최소 일주일 이상 사용 후 특별히 문제 없다면 다른 모드로도 양치를 시도해도 좋음.

4. 광택 미백 모드 : 매 34,800~37,200회의 교차진동으로 치아 구석구석 이물질을 확실하게 제거해 줌.

이런식으로 LED가 들어온다. 그리고 진동이 장난아니다. 파워풀함이 느껴진다.

브러쉬와 결합한 모습이다. 바로 양치질을 해봤는데 정말 너무 훌륭하다. 3번의 잇몸보호 모드로 첫 시작을 하면 좋다고 했는데, 필자는 바로 1번의 청결모드로 진행을 했고, 앞서 이야기드렸듯 스켈링을 받는 듯한 느낌이어서 너무 좋다. 양치 후, 그 개운함은 정말 지금껏 느껴볼 수 없었던 것이다. 진짜 오버하는게 아니라 정말 좋아서 드리는 말씀이다. 어쩌면 그동안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충전은 이렇게 한다. 그냥 꽂아두기만 하면 알아서 충전이 시작된다.

SOOCAS 사의 로고에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단자가 없는, 무선 충전식이다.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 원리와 같다고 보시면 되겠다.

앱은 기본적으로 두가지가 있다. SOOCAS 전용 앱이 있고, 미홈 앱이 있는데, 이상하게 전용 앱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이 잘 되지 않아서, 결국 어쩔 수 없이 미홈 앱에서 인식을 시켜서 사용하고 있다. 앱에서는 별거 없고, 배터리 잔량 확인이라던지, 칫솔의 남은 수명등을 알 수 있어서 언제쯤 교체를 해야 할지 예상할 수 있게 해준다. 기기등록 과정은 위의 스크린샷 처럼 기기 추가를 진행하면 된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며, 기기가 인식되면 이렇게 연결 중에 한번 본체의 전원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누르면 마무리 연결과정이 진행되고, 모두 연결이 완료되고 동기화가 되면 이렇게 배터리 잔량, 그리고 칫솔 브러쉬 수명이 나타난다. 전용 앱에서는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해당 시간만큼 작동되는 타이머 기능도 있으며, 치아 상태까지 어느정도 예측해서 분석하는 기능도 있다. 빨리 앱이 업데이트 되서 오류가 고쳐졌으면 좋겠다.

샤오미 초음파 전동칫솔, SOOCAS X3 아주 훌륭한 제품이다. 앞으로 치아관리는 이제 이 제품으로 꾸준히 지켜나가 보도록 하겠다. 첫 전동칫솔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혹시 아직 전동칫솔을 사용해보시지 않으셨다면 정말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치과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건강할 때 확실히 치아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