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Beelink 사에서 나온 안드로이드 TV박스를 한번 구매 한 적이 있었다. 그당시 TV박스라는 것을 처음 사용해봐서 무척 신기했으나, 생각보다 불편했던 인터페이스 때문에 결국 처분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번에는 샤오미에서 나온 안드로이드 TV 박스 인터네셔널 버전 제품이었다. 잠깐 써봤는데, 이거 완전 물건이다. 반드시 여러분들께 소개를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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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TV 박스, 이거 물건이로구나?!
어떤 점에서 무척 감명을 받았느냐면, 바로 음석인식 부분이다. 인터네셔널 버전이니까 당연히 언어는 지원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음성까지 한글로 지원할 줄이야?! 시리 부럽지가 않다. 특히 유튜브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유튜브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집에 아이들이 있어서 영어 프로그램이라던지, 장난감 마스터 지니 언니(?)를 시청하기에 완전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4K 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TV가 UHD 해상도라고 한다면, 딱인 제품일 것 같다. 여기에 구글 캐스트 기능까지 더해지니... 정말 훌륭한 제품이지 않은가? 필자는 딱 처음 사용한 순간, "아... 이것은 평생을 가지고 가야 할 제품이구나...!" 싶었다.
바로 이 제품이다. 현제 N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유사 상품인 미박스 3S 가 검색이 되곤 하는데, 그 제품보다 더 비싼 제품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인터네셔널 버전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잊지 말도록 하자. 세계 공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박스도 상당히 귀엽다.
오픈하니까 본체가 바로 드러난다.
마치 네모난 돌 같지 않은가? 맨질맨질 느낌이 좋다. 참고로 바닥에 보시면 영어로 MI BOX 라고 되어 있는데, 중국전용 제품은 한문이 각인되어 있다.
프론트 부분의 모습. 저기로 리모컨 신호를 받는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데 굳이 이걸 왜 만들었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송수신률을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뒷면이다. 왼쪽부터 DC, USB, HDMI, 3.5파이 이어잭 부분이다.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및 품질보증서, 전원어뎁터, 미 TV 박스, HDMI 케이블, 리모컨 이다.
리모컨 사용법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은 뒤로가기, 노란색은 홈버튼, 녹색 동그라미 부분은 선택 버튼이다. 주황색은 음성 검색버튼 (이게 진짜 지존급 성능) 이며 화살표로 방향을 이동시킬 수 있다. 보통 메뉴 선택이나 앱 선택시 사용된다. 맨 밑에는 볼륨버튼이 있다.
리모컨 뒷 부분에는 이렇게 블루투스 각인이 새겨져 있다.
전원은 AAA 건전지 두개가 들어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연결해보자. TV에 연결을 모두 마친 상태다. 앞 부분에 이렇게 LED가 들어온다.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은 리모컨과의 동기화다. 방법이 영상으로 나오므로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연결이 되면 약간의 은은한 사운드와 함께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언어는 한국어로 선택하면 된다.
이 과정이 좀 짜증날 수 있겠지만 기쁜마음으로 실행해주자.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그냥 "아니오"로 했다. 지금 사용하는 구글 계정과 연동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나 노트북 사용을 선택한다.
그러면 이렇게 URL이 나오는데, 스마트폰으로 해당 URL을 입력해서 접속하면 된다.
그리고 TV에 나온 번호를 그대로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다음을 눌러 마치도록 한다.
연결이 완료된 모습이다. 역시 샤오미 UI 답게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든다.
유튜브도 알아서 동기화가 되었다. 아까 그 번호 인증할 때 자동으로 동기화가 된 모양이다. 어떤식으로 작동 되는지 아래의 사용 동영상을 한번 편하게 시청해보자.
해상도는 연결된 디바이스에 따라 최적화된 설정으로 출력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플하면서 필요한 기능들만 쏙쏙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미디어를 즐겨 보시는 분들께 최적화된 최고의 TV박스라고 생각된다.
필자의 유튜브로 들어가봤다. 음성인식을 이용해서 "친절한효자손" 이라고 또이또이 말하니까 잘 알아듣는다. 거의 90% 이상은 알아듣는 모양이다.
예전에 찍었던 쿼드콥터 드론 날리는 영상이다. 아주 잘 나오고 있다.
아까 리모컨의 노란색 동그라미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등록정보가 나오고, 방향키를 활용하여 빨리감기, 되감기도 가능하다. 계속 누르고 있으면 된다.
크롬캐스트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구글 홈 앱을 다운받아 검색해서 미러링이 가능하다. 그냥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있는 화면 미러링은 모델에 따라 되지 않을 수 있다.
구글 홈 앱에 들어가면 우선 로그인을 해야 하고, 바로 다음에 해야 할 일이 기기를 추가하는 것이다.
현재 미 TV박스가 활성화 되어 있으니 크롬 캐스트가 검색이 될 것이다. 보시는 바와 같이 최초 연결시에는 배경화면 맞춤 설정을 해줘야 한다. 그냥 기본으로만 두면 된다.
MIBOX3 라고 연결이 되었으면 정상적으로 된 것이다. 두가지 방식으로 연결이 되는데 첫번째는 말 그대로 크롬캐스트 기능이며, 이 기능은 화면이 완전 복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크롬 전용 원격 화면이 되는데, PC로 비유하자면 메인이 스마트폰이 되고, 영상이나 사진 등 미디어가 실행되는 것은 연결된 장치에서 출력되는 일종의 보조 모니터가 되는 샘이다. 그래서 동영상도 재생을 하면 제어는 스마트폰에서 하고, 화면만 크게 크롬 캐스트가 연결된 TV에서 보여지게 된다.
요런 식으로 동영상이 큼직큼직하게 잘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미러링 방법이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 스마트폰의 미러링 기능에서는 작동되지 않으며 반드시 구글 홈 앱에서 미러링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구글 홈에서 사용자 정보 화면으로 들어가서 화면/오디오 전송 카테고리로 들어간다. 그리고나서 화면/오디오 전송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간단하다.
그러면 이렇게 화면 전체가 그대로 미러링이 된다. 소리도 TV에서 출력된다.
구글플레이 게임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게임패드가 있다면 샤오미 미 TV 박스와 연결해서 재밌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밖에도 다양한 앱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음성검색을 통해서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Mi Tv Box 제품은 아주 물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영상에서도 보셨다시피 한국어도 곧잘 인식하곤 한다.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 보다 빨리 원하는 영상을 검색할 수 있어서 좋다. 안드로이드 스마트 TV를 원하신다면 이 제품을 꼭 사용해보자. 첫 눈에 반하게 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