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 위너렉스 게이밍 책상을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근데 사용해오면서 딱 하나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음료 거치대! 기존 음료 거치대는 허술하기 짝이 없어요. 보통 음료는 일반 가정집의 경우 어디에 보관되어 있습니까? 그렇죠? 바로 냉장고! 시원하게 보관되어 있을거란 말이에요. 그럼 냉장고에서 꺼내오면 실내에 두는 순간 어떻게 되게요? 바로 그렇죠! 이슬이 맺힙니다. 그럼 그 이슬이 누적되면 또 어떻게 되겠습니까? 맞아요. 중력에 의해 아래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근데 기존 컵 홀더는 아래가 뻐엉~ 뚫려있어요. 간신히 음료만 받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걸 별도 구매했습니다. 알리에서 구매했고요. 무타공 방식이기에 그냥 돌려주기만하면 설치 완료입니다.
엇? 근데 보통 책상에 맞닿아 고정되는 부분에는 고무 패킹 처리가 되어있는게 일반적일텐데 이 제품은 그런게 없습니다. 하필 제껏만 누락된건지는 알 수가 없군요. 없으면 그냥 뭐 다이소에 매트용 쿠션지를 파니까 그걸 대충 붙여주면 됩니다.
이게 기존의 컵 홀더 거치대입니다. 매우 부실하죠? 지인 동생이 만들어준 저 컵 받침대도 간신히 걸터앉아있는 수준입니다. 이슬이 뚝뚝 떨어지면 방 바닥으로 바로 직행이고요.
짜란~ 이렇게 설치한 모습입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브라운 이렇게 세 가지인데 역시 화이트 데스크에는 화이트 컬러 아니겠습니까? 잘 어울립니다. 블랙 포인트도 나름 좋고요.
컵 받침대가 안정적으로 안쪽에 거치됩니다. 그리고 바닥이 완전 막혀있기 때문에 이슬이 바닥으로 떨어질 일은 결코 없고요. 다만 거의 딱 맞는? 예를 들어서 PET 병을 시원한 녀석으로 가져다 올려두면 차가운 냉기가 홀더까지 퍼져서 홀더 외부에 이슬이 맺히는 현상은 있습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죠? 아 그리고 책상에 맞닿는 면적이 조금 더 넓었더라면 더욱 안정적으로 흔들림없이 고정되었을텐데 이것도 아쉽고요. 그 외의 나머지 부분은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1.5L PET 음료를 거치시켜도 튼튼합니다. 매우 훌륭합니다. 게이밍 책상 뿐만 아니라 당연히 일반적인 오피스 데스크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책상 두께는 사실 상관없이 설치는 되겠으나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려면 당연히 두꺼울수록 유리할 겁니다.
하지만 약간의 사소한 트러블도 있습니다. 보시면 거치되는 부분 안쪽에 나사가 채결되어 있는데 이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책상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어요.
따라서 알리에서 미리 구매해 두었던 이 보호 스티커를 사용할 것입니다.
이렇게요. 이러면 책상 보호가 되니 안심입니다.
음료만 거치가 되느냐? 아닙니다. 맨 아래에 걸이가 하나 더 있어서 유선 이어폰 또는 헤드셋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알뜰살뜰하게 공간 활용적인 부분에서 참 야무진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상용 무타공 컵, 음료 거치대! 이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