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저만의 방이 생겼고 최대한 책을 돋보이게 꾸미고 싶었단 말이죠? 그래서 방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했고 가구 배치에 거의 일주일을 소비했습니다. 이미 이 부분은 구글 블로그에 한 번 소개시켜 드렸죠. 이후에도 약간씩 업데이트가 있었으나 책장 가구는 최대 3개를 배치하기로 결심한 계획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글입니다. 가구가 가장 고민이 많았어요. 최종적으로는 이 가구들을 구매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결정한 것 같습니다. 합리적으로 말이죠.
아레다 3단 400 + 라레스 5단 800 책장
주문한 가구가 다소 늦게 왔지만 일단 크게 손상된 부분이 없이 도착했다는것에 큰 의미를 두겠습니다. 확실히 가구도 온라인이 저렴하긴 해요. 이것과 비슷한 퀄리티가 가구점으로 가면 세 배 이상 가격이 올라요. 또한 가구는 작을수록 비싸집니다. 지금 보시면 터치 스위치 바로 아래에 있는 3단 가구가 아레다 제품이며 바로 오른쪽의 5 x 2단 책장이 라레스 제품입니다. 같은 화이트인데 미세하게 차이가 있긴 합니다. 또한 한 칸의 높이도 다르고 두께도 다릅니다. 그렇기에 색상 외의 나머지는 통일감이 다소 떨어지는군요. 하지만 누구를 보여주기 위한 방이 아닌! 오롯이 저를 위한 나만의 방이므로 전혀 상관 없습니다.
아벨로 코너형 ㄱ자 책장
이 책장은 코너에 ㄱ자 형태로 배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부분 결합으로 거치하는 형태이기에 늘이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짧게 줄이면 600 사이즈가 되며 최대로 늘리면 1,050이 됩니다. 근데 이 책장도 색상 테마 통일에 실패했네요. (크큭) 이래서 그레이 계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회색과 흰색의 조합이 되어있는 책장을 생각했었거든요. 그게 아니었군요. 뭐 그래도 완전 안 어울린다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코너에도 최대한 책과 기타 잡품을 꾸깃꾸깃 전시하고 싶었습니다. 역시 저의 판단은 옳았군요. 코너에도 거치가 가능한 코너 책장은 정답이었습니다. 보이시죠? 이렇게 하면 당연히 공간 활용을 더 폭넓게 할 수 있습니다. 이사 오기 전에는 책 정리할 공간 조차 없었는데 이제는 내 방에 나만의 책장이 있다니?! 이것이 자본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거겠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디퓨저도 올려 두고요! 케케묵은 한국 남성의 홀애비 스멜을 어떻게든 삭제하겠다는 저만의 발버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뭐 어차피 이 방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저만 있는 공간이므로 당연히 디퓨저도 제가 좋아하는 향으로 구매했죠.
몽때리 제품입니다. 향이 좋아요! 제가 구매한 향은 포레스트우드 향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모아둔 피규어도 디피했습니다. 티스토리 이벤트로 획득한 2024년 카카오프렌즈 다이어리도 전시했어요.
저 스누피는 집들이 할 때 선물받았습니다. 투썸 X 스누피 콜라보 케이크였죠. 맛있었습니다. 스누피는 이렇게 조명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의외로 밝아요.
고양이 피규어는 이렇게 피규어 전용 아크릴 상자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드디어 제 자리를 찾은 냥이들! 너무 귀엽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책장들! 100% 정도는 아니고 한 90% 정도 마음에 듭니다. 배송 때문에 10%는 뺐어요. 정확한 날짜에 배송을 받는건 온라인 주문은 아직은 어려운 것 같군요. 오픈마켓에서 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