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확히 명칭이 뭔지 몰라서 대충 검색으로 확인해보니 제목에 언급했듯 「도어스탭」이라는 네이밍을 사용하는군요. 따라서 본문에서도 이 단어를 주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2년 넘게 잘 타고 다니는 우리집 QM6는 지금 남동생의 멋깔나는 관리로 인해 아직까지 새 차와 같습니다. 번쩍번쩍해요. 세차를 저와 동생이 거의 4시간 공을 들여 하니까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데 이번 세차 때 발판이 꽤 더러워져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딱히 발판을 밟고 탑승하는것도 아닌데 언제 이렇게 더러워진 걸까요? 그래서 동생은 이걸 구매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카본 느낌의 몰딩 커버입니다. 그냥 운전석, 및 보조석, 뒷좌석 도어 스탭 부분에 그대로 부착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상품입니다. 카본 패턴 시트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붙였다가 언제든지 마음에 안 들거나 마모가 심해지면 쉽게 제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세차 후 이렇게 도어스탭 부분에 완벽하게 커버를 부착시켰습니다. 이번에는 남동생이 붙였는데 제법 잘 붙였더군요.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여긴 보조석 부분입니다.
이건 운전석 부분이구요. 앞좌석 도어스탭 부분은 비교적 평평해서 잘 붙는 편입니다. 문제는 뒷좌석입니다.
QM6는 이렇게 굴곡이 있습니다. 따라서 굴곡이 있는 부분이 살짝 뜹니다. 물론 최대한 느슨하게해서 꼼꼼하게 부착해도 사이 사이에 엠보싱 처리처럼 볼록하게 솟은 패턴이 있기에 100% 완벽하게 안착은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뒷좌석에 사람이 탈 일은 거의 없다는 부분이죠. 그럴거면 뭐하러 붙이나 싶겠지만 앞좌석은 붙였는데 뒷좌석이 휑하면 그 또한 뭔가 이치가 맞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바는 가는데 실이 가는 법이지요. ...라고 자기위안을 하면서 그냥 따라 붙인겁니다. 영원히 뒷좌석에 사람이 안 탈 수는 없으니까요. 어머니께서 이따금씩 친구분들과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시는데 그때 저 커버가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찌되었듯 저렴한 가격에 잘 산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