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동차 철분 제거제 후기글을 올렸죠. 세차를 하면서 이것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보통 자전거에 많이 설치하는건데 이를 물받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자동차에도 물받이가 있습니다. 요즘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이 물받이가 미탑재되어있습니다. 자동차의 미관을 제거한다는 이유도 있고 제조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없앴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보통 자전거에 물받이를 설치하는 이유는 비가 온 뒤 도로가 매우 축축하기에 그 상태로 달리면 뒷바퀴의 빗물이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를 그대로 타고 돌아 사방으로 퍼지게 되면서 옷이 더러워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를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자동차는 안에 탑승하기에 옷이 더러워질일은 없지만 그만큼 자동차가 오염 데미지를 고스란히 입게 됩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최소화하기 위해서 물받이를 설치해주는 것입니다. 몰랐는데 자동차 도로에도 철분 성분들이 꽤 많이 깔려있고 자동차가 운행될때마다 이 녀석들이 튀고 공중에 떠돌며 자동차 도면에 안착해서 차량 부식을 쉽게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머드가드는 있으면 꽤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남동생이 자동차 철분제거제를 구매했습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통 물받이를 흙받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머드가드라고 부릅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머드가드로 정식명칭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 역시 이후로 머드가드라고 부르겠습니다. 브랜드는 딱히 없고 그냥 네이버 최저가 검색으로 구매했답니다. 남동생이요.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반사스티커도 있습니다. 이건 본문 마지막에 완성된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설치 전 미리 반사스티커를 부착 후 작업해야합니다. 자동차 바퀴가 4개니까 머드가드도 4개입니다. 단 앞/뒷바퀴용은 서로 크기가 살짝 다릅니다.
저희집 차량은 QM6입니다. 큐엠이에 머드가드를 설치하려면 이게 필요합니다. T20 별모양 드라이버가 필요해요. 다이소표 멀티툴에는 애석하게도 T20 별모양 드라이버는 없었습니다. T15 다음에 바로 T25로 넘어가더군요. 왜 중간은 없는건지... 알 수 없지만 어쩔 수 없죠. 만약 여러분들의 자동차도 큐엠이라면 T20 별모양 드라이버 팁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먹드라이버도 필요합니다. 자동차 바퀴때문에 긴 드라이버는 사용할 수 없거든요. 앞바퀴는 돌려서 작업하면 되지만 뒷바퀴가 문제입니다. 참고로 이건 십자드라이버입니다.
세차 완료 후 이제 본격적으로 머드가드 부착 작업에 들어갑니다. 먼저 QM6에 자체적으로 고정되어있는 이 나사를 풀어줍니다. 여기가 메인입니다. 이게 바로 T20 별모양 스크류입니다.
따라서 이 나사부터 풀어줍니다.
그리고 뒷바퀴 사이즈에 맞는 머드가드를 고정시켜줍니다. 머드가드 구성품에는 별도의 스크류가 들어있는데 이 나사로 추가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QM6에 있는 기본 나사로만 고정시키기에는 하단부가 조금 불안정하거든요. 그래서 구멍을 미리 뚫어서 표시된 위치에 추가 나사로 고정시켰습니다. 자동차 자체적으로 이런 부분을 염두해두고 스크류 고정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흠집은 걱정 없어요.
이렇게해서 뒷바퀴 머드가드 작업은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타이어 때문에 조금 불편했을 뿐이지 심각하게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이제 앞바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앞바퀴는 돌려놓고 작업하면 되기에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드디어 QM6에 머드가드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제 각종 흙탕물이나 자갈, 오염물들을 꽤 방어해줄 것입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빛을 받으면 반사패널에 의해 이렇게 빛이 납니다. 야간 주행 시 안전 부분에서도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생놈이 이번에도 잘 구매한 것 같습니다. 아주 기특하군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