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CU 편의점을 방문합니다. 동네에 씨유만 두개네요. 오늘의 라면은 제목에서 보신대로 보글보들 부대찌개 입니다. 여기에 음료는 메일유업에서 나오는 썬업 이라고 하는 제품으로, 과열과 야체 샐러드의 향연! 갈아만든 레드 시리즈 입니다. 저는 하루야채도 하루 하나씩 먹고 있습니다. 야채가 건강에 좋은건 뭐 다들 아시는 사실이죠? 앞으로 음료도 웰빙쪽으로 맞춰 먹으려구요.
바로 이것입니다. 앞으로 가격도 좀 꼼꼼히 봐두도록 하겠습니다. 2천원은 안 합니다. 라면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하하! 썬업도 저게 아마 천... 얼마였는데. ㅠㅠ 죄송합니다. 식도락에 대한 리뷰는 많이 안 해봐서 아직 틀이 잡히지 않았네요.
아마 이게 처음 먹어보는건 아니고요, 예전에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또 먹어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녀석인데 이제서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부대찌개 큰사발면의 맛은 어떨까요?
음?! 이거 그때 그 맛이 아닌데? 제가 기억을 제대로 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던 그 맛이 아닙니다. 흐음... 그냥 기대 이하입니다. 저번에 깻잎라면 있죠? 그게 더 맛있습니다. 뭔가 푸석한 느낌이 많습니다. 찌개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국물이 걸죽한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찌개 느낌을 제대로 살린게 맞을텐데 불 위에서 보글보글 끓으며 먹는 찌개랑, 이렇게 딸랑 물 100도씨를 넣고 익힌 찌개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컵라면과 찌개 조합은 제 취향과는 좀 떨어진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맛은 그래도 평타치는 합니다. 신라면보다 살짝 덜 매우면서 국물이 걸쭉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매일 썬업! 레드 음료는 나이스 초이스 입니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확~ 드는데요!?
면발의 탱탱함은 다소 떨어집니다. 불어서 그런거 아니냐고요? 아니에요. 성격이 급해서 저는 보통 익기 전에 먹는 편 입니다. 위의 사진 또한 시간이 지나고 찍은게 아니에요. 한입 베어먹고나서 바로 찍은 것 입니다.
너무 단점만 말해서 좀 맛이 후진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우려가 있겠군요. 아닙니다. 그래도 평타 이상은 합니다. 국물 얼큰하구요, 맛있어요! 배고플 때는 뭐든 다 맛있는 법이죠. 부대찌개 맛은 그래도 어느정도 살려놨습니다. 진짜 막 미친듯 부대찌개가 먹고싶을 때 한번 드셔보세요. 다만 되도록이면 컵라면 말고요 한번 봉지라면으로 드셔보세요. 제대로 끓여 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