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맥스2 일주일 사용후기 (장단점 요약)
헬로모바일 무제한 요금제 때문에 소중했던 노트7를 환불처리하고, 갤럭시S7으로 환승한지 어언 3개월. 액정이 작아서 휴대는 좋으나, 평소 자주 시청하는 유튜브를 보기에는 너무 부적합한 화면이라는 생각을 떨어낼 수 없었다. 그래서 기어베스트에서 샤오미 미맥스2를 장만하게 되었다. 6.44인치 완전 큰 대화면! 대신 휴대하기가 매우 고난이도로 변해버렸지만 후회는 없다. 직접 사용해보고 피부로 와닿은 리얼 사용후기를 이제부터 써 내려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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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맥스2 - 장점 및 단점 요약
샤오미 미맥스2 (Mi MAX2) 는 샤오미의 중간계에 있는 스마트폰 이다. 저가형 모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이퀄리티의 하이낸드 사양도 아니다. 딱 중간급 사양이다. 스냅드래곤 625 옥타코어 2.0Ghz를 탑재한 모델이다. 게임을 잘 하지 않고, 인터넷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유용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언락폰들은 통신사 앱이 없기 때문에 무척이나 가볍게 출시가 되는게 대부분이다. 물론 자사의 필수앱 일부가 몇 가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국내 대기업에서 통신사를 끼고 출시하는 것보다는 훨씬 가볍다. 보통 이런 스마트폰을 레퍼런스폰 이라고도 한다. 먼저 개봉기를 한번 살펴보도록 한다.
가격이 대략 200달러가 살짝 넘었기 때문에 관부가세가 약 8~10% 정도인 22,000원 정도가 부과되었다. 보통 관부가세가 발생되면 문자나 메일이 온다. 인천세관에서 연락이 왔으며, 이렇게 수입신고필증도 따로 출력해서 같이 보내준다. 어떤 제품은 세금을 납부해야 보내주는 경우가 있고, 이번 같은 경우는 미리 발송을 하고나서 이렇게 수입신고필증과 납부 고지서를 별도로 보내주셨다. 세금신고는 매우 간단하다. 그냥 집 주변에 있는 은행 아무곳이나 가서 수돗세나 공과금 납부하듯 여기 첨부된 용지와 함께 돈을 내면 끝이다.
이것이 바로 샤오미 미 맥스2 스마트폰의 패키지 모습이다. 간단하게 스펙이 어떤지 한번 알아보자.
CPU : 퀄컴 스냅드래곤 625 옥타코어 2.0GHz
GPU : Adreno 506 650MHz
시스템 : 안드로이드 7.0 기반의 MIUI 8
RAM + ROM : 4GB RAM + 64GB ROM
디스플레이 : 6.44 인치, 1920 x 1080 픽셀 IPS 스크린
카메라 :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센서 : 가속도계, E-Compass, 중력 센서, 자이로 스코프, 근접 센서, 지문 센서
SIM 카드 : 듀얼 SIM 이중 대기. 마이크로 SIM + 나노 SIM
특징 : GPS, A-GPS, Glonass, Beidou
블루투스 : 4.2
회로망:
2G : GSM B2 / B3 / B5 / B8 CDMA BC0 / CDMA EVDO BC0
3G : WCDMA B1 / B2 / B5 / B8 TD-SCDMA B34 / B39
4G : FDD-LTE B1 / B3 / B5 / B7 / B8 TD-LTE B38 / B39 / B40 / 41
국내에서는 SKT와 KT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LGT는 사용이 가능하긴한데... 통화가 안 될 우려가 높다. 언락폰 하면 KT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필자는 KT망을 사용하는 헬로모바일 유심 모델을 사용 중 이다.
와....액정 진짜 죽인다! 화면 완전 깡패다. 엄청 크다. 샤오미는 국내에서도 재법 인지도가 있어서 그런지 주변 악세서리를 재법 많이 판다. 오늘을 위해 미리 강화유리와 케이스를 준비해 두었다.
인터페이스는 USB-C 타입을 사용한다. 고속충전은 당연히 지원한다.
샤오미 제품은 이렇게 왼쪽에 보통 유심 장착 슬롯이 있다.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은 모두 오른쪽에 있는데, 그 이유는 가로로 눕힐 때 한쪽에는 버튼이 없어야 눕혀도 버튼이 눌려 오작동 하는 것을 막기위한 배려다.
맨 위에는 적외선 센서가 있다는게 특징이다. 샤오미 리모컨이 기본 앱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샤오미 TV박스를 사용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번거롭게 리모컨 가지러 가지 않아도 미맥스2 하나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3.5mm 이어폰 단자도 보인다.
아까 말씀드렸던 전원버튼 및 볼륨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모두 모여있다.
뒷면은 깔끔한 MI 로고가 있고, 지문인식 터치버튼이 보인다. 왼쪽 상단에는 카메라가 커버로 보호되어 있다.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 사용설명서, 데이터 케이블, 충전기, 샤오미 미 맥스2 이게 끝이다. 이어폰이 없다니...실망이다.
화면이 시원시원해서 용서가 된다.
처음에는 언어 설정화면이 나온다. 한국어는 아래쪽에 있다.
지역 설정이다. 대한민국을 찾자.
이렇게 해서 설치가 모두 완료되었다.
UI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MIUI 8 이다. 이것은 마치 아이폰 OS와 닮아 있다. 보통 삼성이나 엘지 스마트폰을 보면 앱만 따로 모여있는 별도의 화면이 있는데, 이건 그런게 없다. 이 화면이 전부이며 새로운 앱이 설치되면 여기에 자동으로 하나씩 등록이 된다. 개인적으로 미UI는 예전에도 몇 번 사용해 봤고, 한때는 런처로도 써봐서 마음에 든다. 깔끔해서 좋다. 그러면 이제부터 필자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한번 읊어보도록 하겠다.
화면이 너무 커서 좋다!
애시당초 미 맥스2를 원했던 원초적인 이유다. 이 어마무시한 대 화면을 보라. 왼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7이고, 오른쪽이 샤오미 미 맥스2다. 압도적으로 차이가 있다. 큰 화면이 정말 좋다.
따로 APN 설정이 필요 없이, 2~3번 껏다 켜면 알아서 통신사 세팅 완료!
이 부분은 솔직히 몰랐다. 해외 언락폰의 경우는 개통이력이 남아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옛말인 듯 하다. 헬로모바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냥 유심 꽂으시고 세네번 껐다가 켜보라는 말 뿐이었다. 실제로 그렇게 하니까 보시는 것 처럼 여친느님과 MMS 대화 테스트도 잘 되었다. 인터넷 잘 되고, 유튜브 잘 되고! 완전 좋다.
카메라 사진 비교
이것은 장점인지...단점인지 애매한데 사용하시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일단 필자는 사실적으로 나오되, 약간 밝게 나오는걸 좋아하는데 미 맥스2에 들어간 이미지센서가 소니 IMX386 여서 그런지... 소니 특유의 어둡게 찍히는 습관을 그대로 계승 받은 듯 하다. 위가 갤럭시S7으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가 미맥스2 사진이다.
야간 촬영 사진이다. 역시 노이즈는 어쩔 수 없는 숙제다. 그냥 날 밝을 때 많이 찍어야겠다.
동영상 감상은 스테레오 스피커 덕분에 정말 보는 재미가 최고!
아 이 부분은 정말 훌륭하다. 대화면으로 유튜브 시청하기에 더없이 좋은 스마트폰이다. 특히 스피커가 듀얼이기 때문에 스테레오로 빵빵한 출력을 자랑한다. 보통의 스마트폰은 충전단자 부분에 있어서 한쪽으로만 들리는데, 이것은 정말이지... 아아... 물건이다. 물건이야!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여러분들이 유튜브 애청자라면 미맥스2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장담한다.
인터넷 속도? GREAT!
사용하는데 불편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속도다. 심지어 필자는 앱을 이것저것 설치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상당히 라이트하게 사용하는 유저다. 갤럭시S7과 비교했을 때, 체감으로 느껴질 정도로 샤오미 미 맥스2가 와이파이 속도며 LTE속도도 모두 압승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앱으로 측정 결과를 올려서 성능을 입증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사용하는 환경이 각각 다르고, OS 환경도 달라지기에 이것은 무의미하다. 그래도 혹시 이런것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테스트 후 올려본다.
배터리가 완전 깡패수준!
배터리는 정말 자비 없다. 5300mAh 대용량 덕분인건지, OS가 정말 최적화가 잘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오래간다. 소름이 돋을 만큼 정말 오래 사용할 수 있다. 2일간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두었는데 100% 에서 84% 정도밖에 안 떨어졌다. 불과 16%만 소모 된 것이다.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다. 한번 충전하고 오래오래 사용하는 그런 스마트폰을 원하신다면 미맥스2가 해결책이 될 것이다.
모바일 3D게임도 무난하게 소화!?
테스트 대상은 HIT 라고 하는 모바일 3D게임이다. 출시된지 2년이 넘은 게임이라 그런지 스냅드래곤 625 에서도 무난하게 잘 돌아간다. 요즘 출시한 게임도 사양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무난하게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처음에도 말씀 드린 것 처럼 필자는 모바일 게임은 잘 안 한다. 이것은 단지 미맥스2가 얼마나 게임에서도 강력한지 궁금해서 시험삼아 테스트해 본 것일 뿐이다. 게임도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VoLTE 사용 불가?!
이 부분이 좀 아쉽다. 샤오미 미 맥스2 에서 맑고 고운 통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통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게 한편으로는 다행이구나 싶다. 통화는 된다. 그러나 Volte의 깨끗한 음성을 듣기는 어렵다. 방법은 있다. 루팅을 통한 수작업을 하면 VoLTE도 가능하다. 과정이 다소 복잡해서 그렇지... 먼저 통신사에 HD 보이스 신청 후, 커뮤니티에서 안내하는 방법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만약 롬이 지원하지 않으면 초기화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삼성페이 대신 L.페이를 사용하자!
애석하게도 삼성페이는 해외 언락폰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삼성페이는 삼성 단말기외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삼성페이미니를 출시했으나, 이 앱마저 실행되지 않는다. 그리고 엘지에서 출시한 L페이는 설치도 되고 결재도 되는데 문제는 지문인식 결재시스템을 미맥스2 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이다. 국내 정식출시된 단말기에 한해서 서비스가 되는 모양이다. 뭐... 조금 불편할 뿐이지, 사용에는 문제 없다.
대략 이 정도로 샤오미 미 맥스2에 대해서 사용 후기를 다이나믹하게 서술해 봤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는 통화 빼고는 나머지는 다 만족스럽다. 한마디로, 단점은 통화품질! 나머지는 모두 장점으로 꼽고 싶다. 삼성페이는 어차피 선택 사항이니까 이건 빼도록 하겠다. 대화면의 스마트폰을 원하신다면 무조건 미 맥스2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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