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전에 사용하던 미니키보드는 현재 메인 PC의 서브 키워드로 사용 중 이고, 이번에 미니PC용은 좀 더 좋은 녀석으로 바꿨다. 이번에는 에어마우스가 지원된다! 에어마우스는 말 그대로 공중마우스로서 제품을 공중에서 휘휘 저으면 마치 지휘자의 지휘봉에 맞춰 음악이 바뀌듯, 마우스 커서가 따라 움직이는 놀라운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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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및 이미지 ▶ CopyLeft(C) 유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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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i Portable 2.4GHz Wireless Touchpad / Keyboard


이 제품으로 교체한 이유는 에어마우스라는 점 하나와, 무선 USB 동글이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대신 블루투스는 아니지만, 오히려 연결성은 무선 USB 방식이 훨씬 뛰어나다. 선만 없을 뿐이지 언제나 신호를 주고 받기에 잠시 쉬어도 바로바로 인식하여 딜레이가 거의 없다. 반면 블루투스는 PC가 뭔가 굉장히 바쁘거나 잠시 쉬고 있으면 신호도 쉬어버리기에 다시 연결하려면 몇 번 키보드를 눌러줘야 인식이 되서 딜레이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 따라서,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시려면 필자는 당당하게 말씀 드릴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 보다는 아직은 USB 무선 방식을 이용하라고 말이다.



▲Rii Mini One 무선 USB 키보드 + 터치패드 + 에어마우스 제품정보 


기어베스트에서 주문한 제품이 방금 도착하였다. 배송기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 걸린다. 예전에는 기어베스트 배송이 기어서 온다고 할 정도로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진택배와의 제휴로 재법 빨리 오는 편이다. 배송추적도 가능하다.




제품은 사용설명서와 무슨 쿠폰이 하나 들어있고, 충전용+USB 동글이 연결용 케이블과 Rii 무선 미니키보드 본체가 들어있다.




해외직구 제품이기 때문에 한글은 없다. 하지만 한글은 이미 손가락이 기억하고 있으므로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미니PC는 웹검색 보다는 주로 동영상을 많이 보기 때문에 간단한 조작 용도로만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이다. 전체적 디자인은 깔끔하다. 마치 게임패드와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었다. 몇 가지 간단한 버튼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1. FN + AltGr : 에어마우스 On/Off

2. FN + Win : 윈도우키

3. FN + 전구모양 : 백라이트 ON

4. FN + W : 오디오(헤드셋) 스위치 On/Off




뒷부분에는 커버가 있는데 여기에 아마 USB 동글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번 열어볼까?




역시 있다. 저가형 제품답게 안에 PCB 회로가 그대로 보인다. 여튼 잘만 작동하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다. 동글이를 빼서 미니PC의 USB에 연결한다. 연결하면 바로 인식해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다. (윈도우10 기준) 동글이는 2.4GHz 주파수를 사용하기에 간섭이 거의 없어서 정확한 신호를 주고 받게 된다. 또한 이 키보드는 충전식이다. 450mAh 리튬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약 8~10시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은 약 2시간 정도다.




앞 부분에는 이런 버튼들과 단자들이 있다. 빨간색 표시 부분은 마치 플스패드의 L1/L2, R1/R2 버튼을 연상케 하는데, 이 버튼은 R(오른쪽 클릭) / L(왼쪽 클릭) 버튼을 담당한다. 일반모드 보다는 에어마우스 모드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버튼이다.


초록색 부분은 왼쪽부터 차례로 전원스위치, 마이크로5핀 USB 충전단자, 3.5mm 오디오 단자다. 놀랍게도 이 제품은 오디오칩이 들어 있어서 무선 USB를 통해서 오디오 신호도 수신 받는다. 조용히 혼자 영화감상을 한다거나 인강을 들을 때, 여기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LED 부분이다. 제일 왼쪽은 충전표시등이고 충전중이면 빨깐색 LED가 표시가 되며 완충시에는 꺼진다. 가운데는 전원 LED다. 전원이 들어오면 보시는 것 처럼 파란색 불이 켜진다. 그리고 배터리가 거의 방전이 되면 깜박인다. 제일 오른쪽은 페어링을 나타낸다. USB와 페어링 전에는 0.5초 간격으로 주황색 불이 깜박이다가 연결이 되면 뭔가 미니키보드로 조작할때만 LED가 들어오게 된다.




또한 백라이트도 지원한다. 이러니 이 제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FN(펑션)키를 누른 상태에서 전구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백라이트가 약 30초간 지속된다.  스페이스바와 펑션키를 제외한 모든 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위의 화면이 그것이다. 아주 이쁘다.


쭉 사용해본 결과 완전 대 만족이다. 이제 미니PC는 앞으로 Rii Mini One 제품으로 꾸준히 조작할 것이다. 한글 입력도 잘 된다. 동영상 조작도 잘 된다. 에어마우스 모드도 생각보다 편리하다. 하지만 노트북의 터치패드에 익숙하신 분들은 차라리 터치패드로 조작하시는걸 추천드린다. 에어마우스는 수전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해롭다. 윈도우 창을 닫기 위해 X로 마우스 커서를 가지고 가야되는데 손이 떨리면 조준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디오 음질도 괜찮다. 끊기는 일이 거의 없다. 이 제품도 꿀득탬이라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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