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A3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고, 널리 쓰이고 있는 SSD의 인터페이스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빠르고... 더 빠르고... 더 빠른 녀석을 원하였기에, 그래서 나온 규격이 바로 M.2 규격이다. PCI-EXPRESS 를 사용해서 그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으나, M.2의 특징이 칩 형태의 모양이다보니 메인보드의 크기, 그리고 노트북의 크기에 따라 길이가 다르다. 또한 PCIe / NVMe 이렇게 두가지가 나뉘다 보니 조금 햇갈리는 부분도 있다.
일반 2.5인치 형태의 SSD는 널리 쓰이는 SSD 제품군의 대표 인터페이스 이기도 하고, 가장 쉬운 장착 그리고 편리한 사용 덕분에 꾸준히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SATA3의 속도 한계에 부딫히고 말았는데, 그래서 개발된 인터페이스가 바로 SATA-EXPRESS, SAS가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시원치 못한데 그 와중에 새롭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U.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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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인터페이스의 원래 정식 명칭은 SFF-8639 이다. 이름이 다소 복잡한 감이 있어서 U.2 로 바꾼것인데, M.2 와 뭔가 관계되는 라인업 개념의 명칭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아마 U.2 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
요즘 나오는 신형 메인보드에는 이렇게 U.2 단자가 장착되어 나온다. 제조사별로 위치가 다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생긴 단자는 모두 U.2를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대략적으로 SSD의 종류와 크기를 나열해 보면, 이렇게 된다. 작은 크기의 플랫폼은 보통 M.2 라인으로 발전해 왔으며, 일반적인 데스크탑에 장착되어지는 2.5인치 SSD는 이제 SATA에서 U.2 로 넘아가려는 추세이다.
서버급으로 사용되는 PCI-e에 장착하는 카드 형태의 SSD는 아직은 시장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다.
이제 2.5인치의 U.2 SSD가 대세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SATA3의 최대 속도인 6GB/s 를 훨씬 뛰어넘어 현재 NVMe 의 최대 속도인 32GB/s 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SATA3보다 속도가 뛰어난 SAS가 있긴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랑받지 못하며, SATA-Express 라는 인터페이스가 있지만, 이 역시 최대 속도가 U.2에 미치치 못하며 게다가 크기가 크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속도와 크기를 모두 잡은 것이 바로 U.2 인터페이스 이다.
게다가 U.2 인터페이스는 보시는 것처럼 기존의 SATA3와의 규격이 호환이 가능하다. 파워선 그리고 SATA 케이블을 U.2 SSD에도 꽂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호환성까지 갖춘 U.2 SSD는 아마 SATA3를 계승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식으로 연결이 된다. 참 깔끔하지 않은가? 솔직히 필자도 이번에 새로 컴퓨터를 산다고 하면 M.2 단자가 있는 메인보드를 찾아보고, SSD도 칩셋 형태인 NVMe M.2 SSD를 구매하려고 하였다. 그치만 제품도 몇 개 안되서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U.2 SSD가 나와준다면야, 이제 이런 걱정은 끝이다.
그리고 U.2 인터페이스 변환 키트도 나오고 있다. M.2 슬롯에 이 U.2 변환 키트를 장착하여 2.5인치 U.2 SSD를 M.2 슬롯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최대 속도가 같다면 이렇게 써도 무방하겠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메인보드에 직접 U.2 단자가 있는게 아무래도 속편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U.2 SSD를 검색해보면 아무것도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해외 아마존 같은 직구 사이트에 간간히 제품이 올라오는 수준이다. 하지만 곧 국내에서도 판매가 가속화 될 것이다. 속도와 인터페이스의 호환성, 그리고 공간차지 등 이 모든것을 고려해 본다면, 당연히 2.5인치 SSD의 앞날은 U.2 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 <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