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에 대한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 이번에도 평소 주력으로 사용중인 다얼유 브랜드의 A980 Pro Max 유무선 마우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얼유랑 저랑 약간 손목 체형이 잘 맞는 마우스인 것 같습니다. 레이저와 로지텍 마우스를 이것 저것 많이 써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판매량이 많은 녀석들은 사용했었는데 역시 저에게는 비대칭형 마우스가 잘 맞는 모양이에요. 이번 다얼유 A980 프로 맥스도 비대칭형 마우스입니다. 블루투스, 2.4GHz, 유선 등등 세 가지 연결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Dareu A980 Pro Max 이모저모
색상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당연히 저의 컴퓨터 책상은 화이트 테마이므로 마우스 또한 화이트로 구매했습니다.
빼내기 쉽게 제품 박스에 손잡이도 붙어있습니다.
마우스 본체의 모습이 바로 드러나는군요.
일단 악세서리는 충전겸 데이터 전용 케이블인 C타입 케이블, 2.4GHz 무선 전용 USB 동글이와 어댑터, 그리고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얼유 A980 Pro Max 화이트 마우스의 아름다운 자태! 진짜 이쁘게 잘 뽑힌 것 같아요. 디자인이 약간 메카닉 스럽기도 합니다. 건담같은 느낌?
생김새는 진짜 마음에 듭니다. 이래서 다얼유 마우스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버튼과 휠은 마그네슘 합금 재질이기에 이염 방지는 물론이거니와 뛰어난 클릭감, 높은 반발력을 자랑합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 영역이라 공식 설명은 이런데 제 입장에서 휠은 부드러워야 좋더라고요. 이건 탁탁 걸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소음도 좀 있고요. 오히려 휠 소음은 A955가 더 조용합니다. 재질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아요.
엄지를 편하게 거치 할 수 있도록, 그립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곡률도 적당합니다. 손이 작은 저도 편하게 거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얼유의 경우에는 오른손잡이 사용자만을 위해 설계된 마우스만 존재합니다. 좀 더 사용자 편의성을 고민하고 소수들을 배려하는 입장이었다면 왼손 전용 마우스도 출시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건 좀 아쉽습니다.
바닥 부분입니다. 왼쪽에는 2.4Ghz, 유선, 블루투스 설정을 위한 토글 스위치가 있고 맨 오른쪽에는 DPI 변경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USB 리시버도 넣는 공간이 있군요. 가운데는 AIM750U 플래그쉽 광학 센서가 들어있을 것입니다.
정면을 보시면 확실히 잘 기울어져 있다는걸 알 수 있죠? 이것이 손목의 무리를 충분히 덜어줍니다. 가운데 부분에는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충전 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합니다. 저는 여기에 동봉된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마그네틱 C타입 케이블을 쓸거에요. 그래서 충전도 편하게, 더 나아가 무선도 편하게 사용할 생각입니다.
이 마우스를 구매하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거죠. 왼쪽 측면에 현재 배터리 잔량 및 DPI 등등의 정보를 간단히 알 수 있는 LCD 창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마우스는 이런 LCD가 내장되어있지 않죠? 물론 이 디스플레이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도 조금은 더 늘어날것이에요. 그치만 이 감성을 억제할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쓰라고 넣어놓은 기능을 그냥 아끼면 똥되죠.
원래는 충전독이 있는 무선 마우스를 선호하는데 왜 A980 Pro Max에는 그 기능이 빠진건지 참 알 수 없음입니다. 충전독까지 있었다면 진짜 우주 최강의 마우스가 될 수 있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마그네틱 유선 케이블이 있단 말이죠? 단순히 전원 공급만 되는게 아닌 데이터 송수신도 되는 녀석이 있어요. 지금 위의 케이블이 그것입니다.
보이시죠? 충전도 잘 되면서 동시에 마우스 커서 움직임도 잘 됩니다.
이렇게 사용하다가 다시 무선으로 사용하고 싶으면 이렇게 그냥 당기면 단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분리됩니다. 저 부분이 마그네틱이어서 가까이 가져다대면 착! 하고 달라붙으면서 충전과 데이터 송수신이 되는거죠. 진짜 편리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다얼유 마우스 전용 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 다른 마우스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어요. 매크로 기능, 색상 변경 기능, 버튼 커스텀 등등 될건 다 됩니다.
이런 식으로요. DPI마다 색 구별을 커스텀해서 본인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죠.
신기했던건 마우스패드 색상도 지정해서 빛의 반사율도 조절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일단은 광마우스니까 마우스패드의 표면이 어떤 색상이냐에 따라 빛 반사 정도도 약간은 차이가 있을테니까요. 이런 배려 좋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리시버 펌웨어 업데이트가 안 된 다는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다얼유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봤는데 현재 이 오류를 접수했고 계속 본사에 요청중이라고 하는군요. 즉 아직은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리시버 펌웨어를 안 해도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어요. 그냥 찝찝하다 정도죠.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굿 마우스지만...
다얼유 A980 Pro Max 유무선 + 블루투스 마우스는 마감도 훌륭하고 기능도 탁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일단 클릭 소리가 A955 대비 큽니다. 아까는 휠 소리도 크다고 이야기 드렸잖아요? 딸깍음이 A955 보다는 확실히 커요. 그리고 그립감도 A955보다는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키보드도 클릭, 넌클릭, 리니어 등등 다양한 축이 있잖아요? 그리고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하잖아요? 마우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딸깍딸깍 클릭음이 큰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아주 조용한걸 사랑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저는 그 중간인, 그러니까 키보드의 넌클릭 축을 좋아하는거죠. 따라서 직접 써보시고 판단하시는게 가장 정확할줄로 아뢰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