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설명에는 제목과 같이 최대 16K 해상도에 80Gbps의 초당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하며 240Hz 프레임도 문제없는 DisplayPort 2.1 버전의 케이블이라고 하길래 순간 혹해서 구매했습니다. 혹시 성능이 괜찮은 DP 케이블을 사용하면 지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현재 모니터에 문제가 좀 있어요. 144Hz 주파수를 사용하면 자꾸 간헐적으로 가로로 화면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본체가 바뀐 이후에도 계속 이 문제가 발생한다는건 모니터 아니면 케이블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근데 이번에 이 케이블을 사용했는데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100% 모니터 탓이라는게 명확해집니다. 그러면 또 조만간 모니터를 싸게 중고로 팔고 화이트 모니터로 확 그냥 바꿔버릴 생각도 있긴 합니다. 화이트로 테마를 맞추려다보니 이거이거 욕심이 생기는군요.
아무튼 그냥 케이블 자체도 상당히 튼튼해보이고 완성도가 높아보이기도 하고, 지금 사용중인 번들용 DP 케이블보다 월등히 성능이 우수하기에 충동구매를 한 것도 조금 있습니다. 아무튼 이미 질러버려서 벌써 도착한 DP 2.1 케이블! 근데 희한한게 여기 판매자는 샤오미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샤오미용 셋탑박스와 궁합이 좋다라는걸 강조하려고 일종의 어그로성 마케팅 키워드를 사용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막상 구매해고 보니 샤오미와는 전혀 관련 없는 제품이라는건 잘 알게 되었습니다.
2.1이라는 숫자가 큼지막하게 써있습니다. 단자 부분은 모두 메탈 바디여서 공랭에 유리해 보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뭔가 매카닉한 디자인을 참 좋아합니다. PC 관련 제품과 잘 맞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는 투박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견고해서 참 마음에 듭니다.
확 비틀어도 끄떡없을 것 같은 비쥬얼입니다. 이런 디자인이 참~ 구매욕을 한껏 솟구치게 만든단 말이죠? 그렇잖아요? 저만 그럽니까? (ㅠㅠ)
양쪽 단자 모두 너무 X 100 흡족합니다.
케이블도 상당히 견고해 보이고요. 얼핏 보면 마치 자전거 자물쇠같은 디자인인데 그만큼 케이블의 내구도도 상당히 튼튼해 보입니다.
일단 저는 4K 모니터를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최대 데이터 전송율 따위는 당연히 확인이 불가합니다. 말씀드렸듯 그야말로 외형 때문에 구매한게 커요.
그리고 혹시 케이블을 변경하면 모니터의 주사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궁금해서 말이죠. 결론적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순간 해결이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음 날 다시 위의 사진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로써 100% 모니터 문제라는걸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DP 케이블은 진짜 마음에 듭니다. 이 케이블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