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사실... AI 그림을 그리 반기지는 않습니다. 물론 AI의 기술력은 매우 반갑습니다. 삼성 최초 AI폰인 갤럭시S24의 성공은 솔직히 AI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AI는 지금도 매우 뜨겁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AI를 활용한 저작권, 그리고 혐오 콘텐츠 생산입니다. 아시죠? 이미 AI를 활용해 연예인들의 얼굴을 도용하여 불법 광고를 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AI를 역이용해 포르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2D 성착취 이미지들은 진짜 토할 정도로 많이 넘쳐 흐르고 있고요. 이렇다보니 저작권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지 오래입니다. 남이 피해를 보든 안 보든 내 알 바 아니라는 개념이 두뇌 깊숙히 박혀버렸습니다. 사실 이건 AI 기술 이전 인성에 대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 이 전에 먼저 제대로 된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덜 하는 덜 떨어진 인간들이 AI를 만나서 퇴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AI는 발전하는데 인간은 도태되는 현실에서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발전...일까?

과거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기껏해야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애팩의 확장 기능만 몇 개 추가되는 그런 개념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별도의 홈페이지를 갖출 정도의 기능으로 무장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왜 서두에서 AI를 언급했냐고요? 여기도 AI와 관련된 페이지이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접속해보니 이제 거의 AI가 주된 기능을 하고 있더라고요. 또한 유행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전 이게 좀 씁쓸한겁니다. 블리자드도 그렇고 과거에는 유행을 만들던 회사가 이제는 유행을 좆는 이 모습이 말입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도 생산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가지 플랫폼에 대응하는 콘텐츠를 매우 손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을 인스타그램이 있으며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라던지 릴스 등을 제작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짜 극혐하는 틱톡! (틱톡캣은 좋아함) 이 틱톡의 릴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또 어떤게 제작되는지 아시겠죠? 이런 숏폼이 하나 더 있잖아요? 맞습니다. 유튜브 쇼츠가 있죠. 제가 유행에 둔감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이런 모습을 보니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앞으로 사용할일은 없을 것 같아요.

 

더구나 이런 생산형 AI들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어도비 익스프레스도 유료모드입니다. 데모판으로 25개의 생성 크레딧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즉 25개를 초과하는 생산을 위해서는 프리미엄으로 전환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프리미엄은 OTT와 엇비슷한 요금제고요. 결국 다 돈이다~ 이소리입니다. 아무튼 궁금하니 한번은 써봤습니다.

 

역시... AI는 아직 어리다

https://firefly.adobe.com/

 

Adobe Firefly

 

firefly.adobe.com

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1번에서 롤모델이 될 대표 이미지를 선택합니다. 해당 이미지와 엇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2번에는 표현하고 싶은 프롬프트 명령어들을 입력합니다. 한글을 지원하기에 편하게 입력하세요. 2번까지 다 입력했으면 이제 끝났습니다. 3번 생성하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위인 4번 영역에 약 4개의 예시 이미지가 완성됩니다.

 

근데 완성된 이미지가 역시 예상대로 많이 부족합니다. 사실 이건 AI가 꾸졌다기 보다는 제가 아직 AI에게 명령을 제대로 못 하는 문제일지도 몰라요. 즉 딱 맞는 프롬프트를 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거죠.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제대로 지휘를 못했기에 합주가 엉망이 된 결과일지 모릅니다. 그래도! 어? AI면! 어? 알아서! 어! 개떡같이 프롬프트써도! 어?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냥 AI도 아니고 어도비에서 운영하는 AI라면 더욱 그래야죠! ...라고 잠시 하소연을 해봅니다.

 

사실 AI 그림은 너~무 인공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저는 이런 인위적인 느낌보다는 차라리 유치원생들이 자유롭게 틀에 얽메이지 않고, 그림 공식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리는 크레파스의 작품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거든요. 하지만 AI는 이런 그림을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설령 그려도 흉내내 보일 뿐이겠지요. 당분간은 AI 그림은 손을 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콘텐츠 홍수인데, 이제 이런 인위적인 그림은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아요. 오늘 내용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