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PPI라고 하는 단위를 사용하며 인쇄용 이미지에서는 DPI라는 용어를 씁니다. 둘의 개념은 같습니다. 다만 방금 이야기했듯 디스플레이의 세상이냐, 인쇄용이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클립스튜디오는 웹툰이나 일러스트같은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디지털 세상에 계속 방생할지, 인쇄를 할지는 여러분들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만약 인쇄를 할 생각이시라면 당연히 높은 DPI로 설정을 해야만 합니다. 근데! 하필! 실수로! 72DPI로 설정해두고 인쇄 목적으로 작품을 그린, 이런 아주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인쇄용 DPI는 적어도 300DPI 정도는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 그러면 DPI 설정을 변경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겁니다. 맞습니다. 가능한데 문제는 작품의 변형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포토샵에서 DPI 값을 낮은 상태에서 높여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미지는 모두 비트맵 방식입니다. 즉 도트 하나 하나에 데이터가 담겨있고 이 도트가 모여 하나의 그림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DPI 값을 늘리면 이제 1인치안에 들어가는 도트가 훨씬 더 많아지게 됩니다. 원래 적었던 도트가 강제로 늘어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그림 그리시는 분들은 이미지가 뭉개진다라고 표현합니다. 즉 작품이 이상해져요. 하지만! 클립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클튜에서는 이미지 변형 및 손상 없이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편집 > 화상 해상도 변경으로 들어갑니다.

 

화상 해상도 변경창이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 픽셀 수 고정에 체크를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미지 손상이 없어요. 그리고 2. 해상도 값을 원하는 값으로 변경해 주고 3. OK 버튼을 눌러 저장해주면 끝입니다. 간단하죠? 역시 클튜 개발사인 셀시스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조만간 그림 그리기 좋은 프로그램 자리를 클튜가 꿰차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도 이미 웹툰 작가분들은 포토샵보다 클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을겁니다. 이모티콘 작가분들도 프로크리에이트보다 클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클립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손상없이 해상도 변경하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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