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지난번에 대용량 토너 관련으로 글을 하나 작성한 바 있는데 기억하십니까? 저의 최종 목표는 스프레이통에 넣어서 마음껏 뿜뿜하면서 사용할 예정이었거든요. 근데 그 제품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해당 글에서도 한 번 언급한 바 있는데 약간 걸죽한 용액(?)이어서 스프레이로 뿌리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분명 스프레이통에 넣어서 덜어쓰고 있다는 후기글을 보고 산건데... 업체에서 남긴 후기글인건지는 몰라도 속았던 거고요. 결국 참지 못하고 다른 스킨을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시에 사실 이걸로 구매할지, 저걸로 구매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바로 AHC 허브 솔루션 위치하젤 토너입니다. 용량도 500mL 대용량이라 막 써도 됩니다. 무엇보다 만원도 안 하는 가격! 그래서 고민했던건데 어떻게든 조금 더 가성비가 높은 토너를 쓰겠다고 그런 잘못된 선택을 했던거죠. 이건 보시는 것처럼 절대 걸죽한 제형이 아닙니다. 스프레이통에 넣고 쓰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그냥 사용하는 경우라면 수돗물처럼 매우 맑고 투명하기에 힘을 잘 못 조절하면 그대로 철철 넘쳐 흘러 나올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건 무조건 펌프통에 넣고 아무리 세개 눌러도 정량으로 덜어쓰는게 정석입니다.

 

시드물 아크바이 스킨통이 마침 비었습니다. 바로 덜어넣었습니다. 시드물 아크바이 스킨은 120ml 짜리에요. 따라서 4번 정도 덜어 사용하면 아마 거의 맞을 것 같네요. 향도 좋고 피부에도 잘 스며듭니다. 끈적임은 당연히 없고요. 바른 후에는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AHC 위치하젤 스킨으로 고정해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AHC 대용량 토너는 위치하젤 제품 말고 하나가 더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한 라인이 있거든요? 근데 그 제품은 알로에 베이스입니다. 그동안 알로에 제품은 많이 써봤는데 제 피부랑은 썩 맞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흡수력이 썩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 향도 막 엄청 매력적이지 않아서 결국 위치하젤로 선택했는데 나이스 초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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