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어느날부터 르노 삼성 순정 무선 충전 거치대인 ST-PC001 제품의 양 옆 팔이 제대로 오므라들지 않는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왜 그런건지는 짐작이 됩니다. 아마 기어의 날이 파손된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됩니다. 남동생이 강제로 조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일단 분해를 해보기로 합니다.

 

분혀는 어렵지 않습니다. 보이는 나사만 제거하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구조도 심플하군요.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팔 부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톱니 중 일부가 손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니 정상적으로 오므라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망한겁니다. 이건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빠른 포기가 답입니다. 혹시 이 거치대를 제조하는 제조사측에서는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기어쪽만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보시는건 어떠십니까? 솔직히 플라스틱 기어라니... 너무 내구력이 취약하잖아요. 특히 톱니 하나 하나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냥 버리기에는 좀 아까워서 무선 충전기 형태로 만들어볼까 생각을 해봅니다. 방법은 간단하죠. 일단 조여주는 팔 부분을 제거하고 바닥 부분의 볼록한 부분도 제거해주면 됩니다.

 

일단 스마트폰 하단 부분이 거치되는 이 부분은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습니다. LED가 뿜어져 나오는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이 좀 고난이도에 해당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줄톱으로 박박 문질러서 잘라낸 후 끌로 절단면을 맨들맨들하게 만들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약 30분의 작업끝에 돌출된 부분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표면을 다듬어주고 고무발 스티커로 잘 부착시켜 주었습니다. 이제 제법 안정적으로 바닥에 안착할 것입니다.

 

다시 조립을 합니다. 전동 모터는 필요가 없기에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조립 완료 후 충전이 잘 되는지 테스트를 해봅니다. 잘 됩니다. 다만 뭔가 아쉬운점은 반드시 정위치에 스마트폰을 놓아야 충전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론상 그냥 적당히 아무 각도나 올려만 두면 충전이 되어야 하는게 정상일텐데 이 녀석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뭔가 열심히 개조는 했는데 활용도가 엄청 높진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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