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입니다. 타이어 펑크를 수리했던 이 자전거를 아직도 타고 다닙니다. 자주는 타지 않아요. 근거리 마실을 나갈 때 이따금씩 사용합니다. 때로는 남동생이 운동하러 갈 때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매한지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슬슬 녹이 슬어가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도 많이 마모 되었구요. 이런 자전거 같은 녀석들을 수리할 때 요긴하게 쓰려고 구매한 공구가 라쳇드라이버 T형 세트입니다.
다이소표 라쳇드라이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파츠는 모두 29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드라이버 비트 구성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도 규격은 PH2로 보여집니다. 라쳇드라이버는 드르륵하는 맛에 사용되는 공구입니다. ...라고 제가 그렇게 우기고 있습니다. 파츠는 자성이 있기에 안쪽에 쏙 하니 잘 들어갑니다.
길이를 확장하는 연장 파츠도 있습니다. 장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의 검정 손잡이(?)같은 부분은 소켓 장착 위치입니다. 당기면 빠지는데 안쪽 홈에 그대로 장착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손잡이 바로 위에 있는 저 아날로그 스위치는 방향 전환 기능을 담당합니다. 조이고자 하는 방향을 바꿀 때 좌/우로 재껴서 사용합니다. 솔직히 엄청 튼튼해보이거나 견고하다고 느껴지는 공구는 아닙니다. 힘을 조금만 세게 주면 오도독하고 부품이 다 튕겨져나갈 것 같습니다. 다이소표 공구인데 뭐 큰 기대는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용 후기
깜박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밖이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땀 범벅이어서 일단 수리가 우선이었습니다. 그럭 저럭 활용도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너무 힘을 주면 왠지 부서질 것 같다는 생각은 변함 없었습니다. 자전거 휠을 고정시키는 6모 너트에 힘을 제대로 준다면 분명 이건 어딘가 파손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비트 사이즈가 작은 스크류들은 손쉽게 풀거나 조일 수 있습니다. 간단 수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다고 판단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