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을 하다보면 소스를 여기저기에서 끌어다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각 파일의 경로를 까먹게 될 때가 있곤 합니다. 저 역시도 아무리 폴더 정리를 잘 해놔도 급하게 소스를 끌어다 사용하는 경우는 잊어버리곤 합니다. 아시다시피 프리미어프로 프로젝트 파일은 경로를 지정하는 링크 방식입니다. 즉 각 소스가 정위치에 있지 않으면 링크가 깨어져 정상적인 작업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미디어 오류가 뜨죠. 본문에서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프로젝트에 사용된 각종 소스들을 한 곳에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 (콜렉트) 활용하기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소스를 한 곳에 모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젝트 매니저 (Project Manager) 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방법을 콜렉트라고 부릅니다. 경로는 위의 스크린샷처럼 Project > Project Manager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면 프로젝트 매니저 창이 새로 뜹니다. 먼저 1번에서는 한 곳에 모을 시퀀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현재 예시에서는 시퀀스가 한 개 뿐이어서 목록이 한개밖에 없습니다. 만약 시퀀스가 3개면 3개의 목록이 나와있을 것 입니다. 저장하고자 하는 시퀀스를 체크해서 이용하면 됩니다. 이제 바로 아래에 있는 Resulting Project 선택에서는 Collect Files and Copy to New Location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2번에서는 저장할 경로를 지정해줍니다. 일반적으로는 바탕화면으로 지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경로는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C드라이브 최상위 루트에 저장하는것도 추천하는 경로입니다. 경로까지 지정 후 OK 버튼을 누르면 바로 콜렉트가 진행됩니다.
저장이 완료되면 이렇게 바탕화면에 Copied_프로젝트명으로 폴더가 생성됩니다.
그리고 해당 폴더를 들어가보시면 이렇게 사용된 소스들이 복사되어 들어있을 것 입니다. 현재 예시용으로 테스트했기 때문에 소스가 몇 개 없습니다. 만약 실무나 제대로 영상편집을 하는 경우라면 사용한 소스가 전부 이 폴더에 저장될 겁니다. 영상편집 양이 많을수록 콜렉트 시간도 늘어납니다. 참고로 중간에 한글 경로가 있다면 최대한 해당 한글 경로를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콜렉트 과정 중 오류가 발생한다면?
아시다시피 프리미어프로는 버그 투성이 입니다. 인코딩 중간에 오류가 생겨서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콜렉트 중간에 오류가 생겨서 중단되거나 완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오류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때는 선택지가 두개 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콜렉트를 진행하는 방법과 오류가 생긴 파일 하나 하나를 다시 경로 지정해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프로젝터 파일을 열어보니 빠진 파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경로를 알고 있다면 올바른 경로로 들어가 Select 해주시고, 모른다면 우선 Offline All을 선택합니다.
링크가 깨진 소스 파일들은 이렇게 물음표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해당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Replace Footage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원본 소스 경로를 찾아줍니다.
정확히 경로를 지정해주면 다시 소스들은 살아나서 미디어오류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최고의 방법은 소스를 사용할 때마다 그때그때 파일 정리를 해주는게 아주 좋습니다. 햇갈리지도 않고 콜렉트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부지런한게 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꼭 Ctrl + S로 프로젝트 저장하는 습관도 잊지 말아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