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일본 여행을 네번정도 다녀와보니 이제 어떻게 여행을 가야 좋을지 감이 옵니다. 그동안은 너무 짧게 다녀왔어요. 길어야 4박 5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길게 가려고 합니다. 한 보름정도로 교토로 다녀올 생각이에요.


최저가항공은 국내에서 오사카까지 가는 비행기 중 피치항공이 제일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이랑 가장 가까운 국내 공항은 부산이겠죠? 그러므로 부산에 있는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단! 단점이 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 하루 한대 뿐 입니다. 그것도 오후 4시 비행기 입니다. 그리고 오는편도 마찬가지로 비행기 시간이 이릅니다. 오후 2시 출발해서 김해공항 도착하는게 대략 오후 3시 20분 정도 됩니다. 시간대가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길게 가려는 것입니다. 가는 날, 오는 날 이틀을 싹뚝 여행 일정에서 빼버려야 합니다. 즉, 15일 여행이면 13일이 일본에서 보내는 시간이고 나머지 이틀은 그냥 이동시간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저가항공


계산을 해봤습니다. 시간대가 아까워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서울 및 경기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아니시고 만약 여행날짜만 여유롭게 일정 조절을 하실 수 있다면 김해공항에서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대전사는데 인천공항 첫 비행기가 오전 7시 입니다. 보통 소속을 밟으려면 두시간전에는 5시 까지는 도착해야 합니다. 불행히도 오전 5시까지 도착하려면 대전에서는 절대로 불가합니다. 전날 미리 인천에서 투숙을 해야하는데, 가장 저렴한 숙소를 선택해도 4~5만원이 들어가요. 그리고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값이 2만원 정도 더 비싸요. 그러므로 여행 일정을 조금 늘리시더라도 가장 가까운 공항에서 출발하는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김해공항이 적합했습니다. 아래 글을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피치항공 수속절차


일본 숙소비 경우는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알아보셔야겠지만, 저는 부킹닷컴에서 예약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재하고, 투숙 완료 후에 10%를 할인 받기 때문입니다. 숙소 예약 사이트는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등 많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부킹닷컴이 가장 인터페이스도 괜찮고 할인 시스템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숙소선택


그리고 숙소 형태를 정하시는데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저는 보통 여자친구랑 가기 때문에 캡슐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는 선택하지 않는 편 입니다. 혼자 가시는 거라면 그냥 묵고 싶은 곳을 선택하시면 되겠고, 같이 가는 일행분이 있으시다면 상의하에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캡슐호텔이나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가 가장 저렴한 숙소입니다. 단 시설에 따라 화장실, 샤워실이 공용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게 싫어서 숙소만큼은 좀 편한곳을 선택하는 편 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곳은 호텔 혹은 아파트먼트 스타일 숙소 입니다. 호텔은 뭐 말할것도 없죠? 좋습니다. 호텔의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프리미엄급이라 할지라도 가격이 저렴한 호텔도 있습니다. 참고로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에 스마일 프리미엄 호텔이라고 있습니다. 여기 조식가격 포함에 숙소 퀄리티, 그리고 위치를 생각했을 때 정말 저렴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만족스러운 투숙을 하고 잘 쉬다 귀국했어요. 아래의 참고글을 보시면 됩니다.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 숙소 추천! 스마일 프리미엄 호텔 후기


그러나 아무래도 일본 여행이 길어진다면 숙소비가 만만찮기에 저렴한 곳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되겠죠? 그래서 이번 교토 여행은 아파트먼트에서 묵으려고 합니다. 아파트먼트는 일종의 가정집같은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아파트같은 다세대 주택에서 투숙하게 됩니다. 호텔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호텔에는 없는 싱크대, 가스렌지 등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LIFE 같은 대형슈퍼마켓에서 뭔가 요리재료를 사서 직접 해먹을수도 있어요. 또한 아파트먼트라해도 침대가 제공되는 곳이 있어요. 형태가 다양하니 한번 꼼꼼하게 살펴보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인터넷 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시면서 구글지도로 위치도 확인하셔야겠고, 어디 맛집이 있는지도 확인하셔야하니까 와이파이는 필수 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 사용하시는 통신사에 문의해서 해외용 와이파이 도시락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게 겁나게 비쌉니다. 하루에 거의 만원꼴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래서 검색해 보시면 중소기업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도시락 업체들이 겁나 많습니다. 하루 이용료가 3~5천원 정도 될 것 입니다. 가격이 확 줄어들죠. 저는 개인적으로 더 저렴한 곳을 알고 있어서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비디오 입니다. 아래의 관련글을 살펴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도 빵빵 터지고 속도도 빨라요. 더 좋은건 만약 고장이 나면 일본 현지에서 AS를 받을 수 있어요.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가격도 싸서 일석삼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여행 필수품! 가장 싼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아이비디오 사용후기



비행기, 숙소, 통신 이 삼박자가 모두 최저가격으로 맞춰진다면 나머지 경비는 이제 먹는것에 씁니다. 편의점을 최대한 이용하며 저희 커플은 이미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식당이라던지 위치는 잘 가지 않습니다. 그곳은 이미 한국의 냄새가 많기 때문이지요. 왠만하면 그냥 흔한 동네 골목이라도 일본의 현지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오늘은 여기 가볼까?!" "저기 식당 맛있어 보이는데 저기 가볼까?" 이런식으로 여행을 즐깁니다. 미리 계획짜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에요. 이 부분은 여친과 너무 잘 맞는 부분이라...ㅎㅎ 둘 다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이에요. 한번은 계획을 세우고 움직였는데, 너무 피곤하고 별로 재미도 없고~ 감흥도 없었어요. 그래서 여행은 그냥 현지에서 마치 현지인처럼 즐기는걸 좋아합니다.


여행일정은 바로는 안 갈듯 하고요, 빠르면 올해 가을 혹은 늦어지면 내년 봄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여행은 길게 가니까 정말 기대됩니다. 이제 현지에서 바로바로 하루에 한번씩 여행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모았다가 작성하면 그 감정 그대로를 전달 못할것 같아서요. 바로바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끝.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을 검색!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