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유료로 티스토리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많지는 않고, 이따금씩 과외 의뢰가 들어올때가 있는데, 그때그때 상황 봐가면서 진행을 도와드리고 있다. 어느덧 과외를 받으신 분들이 열분이 넘으셨다. 과외를 드리면서 어떤분은 성실히 잘 해주시는 반면, 어떤분은 자기의 고집대로 하시려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까울때가 있다.

필자가 여기 블로그에서도 늘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콘텐츠"다. 그 중에서도 자기만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 말이다. 물론 주제는 겹치겠지만, 내 블로그에만 존재하는 바로 그런 내용들이 점점 많이 쌓이다보면 그것이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런 점을 늘 교육때 강조하지만... 다들 블로그를 너무 상업적으로만 보고 시작한다는게 아주 안타까울 뿐이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까지 총 12명의 교육생이 있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지금 자신의 콘텐츠를 육성해 가시는 분들이 아직까지 한 분도 안 계신다. 꾸준히 노력하시는 분들은 계신다. 노력은 기본이고 이제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그런 블로그로 성장해야 하는데... 안타깝다. 이 부분을 말씀을 드려도 솔직히 본인이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늘 말씀을 드리지만, 소용이 없다.

 

소실적 필자가 실수했던 부분들, 잘 못 생각했던 부분들을 지금 똑같이 걸어오려고 한다. 그러니 당연히 필자는 과외를 시작하기 전 항상 신신당부를 한다. "블로그를 절대로 돈을 보고 시작하시면 안됩니다." 하고 말이다. 당연히 자기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재미를 위해서 하려 하고, 결코 애드센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말씀 드리면, 정확히 딱 네 분만 열심히 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포기하신 것 같다. 이럴꺼면 뭐하러 과외를 받으셨는지...

 

솔직한 얘기로 필자는 돈 받으면 땡이다. 그 사람이 포기를 하던, 꾸준히 하던 크게 상관은 없다. 근데 왜 이런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드리는거냐면, 일단 블로그를 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은 잘 하지 않는 분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그 점을 높이 사는 것이다. 필자 또한 아무것도 맨 몸으로 부딫혀 시작한 블로그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았고, 이 길을 더욱 많은 분들이 걸어올 수 있도록 잘 다듬고 보수하는 중 이다. 그러니 중간에 딴 길로 벗어나지 않게 하기위해서 이렇게 한번 더 글로서 길잡이를 해드리고 있는 것 이다.

 

국내에서 수 많은 블로거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이 더 돋보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역시 확실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같은 맛집 블로거라 할지라도, 내 맛집 후기는 더 튀어야하고 읽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오면 "와~! 여기 블로그 괜찮은데?" 라는 느낌을 받게 해줘야 한다. 이런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블로그는 성장한다.

 

당장 방문자 천명 만들고, 오천명 만드는건 어렵지 않다. 키워드 남발을 통해서 마구잡이로 글을 쓰다보면 금방 늘어난다. 근데 그렇게 늘리면 뭐 할 것인가? 방문자는 당장은 있겠지만, 재방문자는 제로에 가까울 것이다. 식당이 성공하려면 방문자보다는 단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블로그도 똑같다. 필자가 늘 고심하는 부분은 바로 방문자가 아닌 재방문자다. 그래서 양질의 콘텐츠를 늘리려는 이유이며,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써야 당연히 다음에도 다시 방문할 것이 아닌가 싶다.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 과외를 받으시려고 하시는 분들께 반드시 알리는 부분이다. 블로그는 어렵지 않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너무 자신의 위주로 하지는 마시라. 여기서 개인주의 부분은 다른게 아니다. 방문자만 늘릴 생각을 하지 말라 이 말이다.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블로그 세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필자가 과외 콘텐츠를 만든 이유는 HTML 때문이다. 블로그는 잘 할 수 있겠는데, 그 망할놈의 HTML/CSS 코드 넣는 것이 대체 무슨 소린지 도통 모를 소리라... 포스팅을 보고 따라하려 해도 너무 어려워서, 그래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유료로 진행하고 있는 부분인 것이다. 티스토리로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 가장 높은 장벽 또한 바로 이 코딩 부분이지 않은가? 필자 또한 그랬으니 말이다. 참 운명의 장난일지는 모르겠지만,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직업전문학교에 다녔던건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여기에서 HTML에 대한 기본 개념은 그래도 배웠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티스토리 과외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꼭! 꼭! 말씀 드린다. 절대 돈 보고 시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진짜 장담하건데 대부분 중간에 포기한다. 그리고 애드센스 수익도 생각보다 크지 않다.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시라. 과외가 필요하신 분들은 HTML 다루기가 너무 어려우신 분들! 이 분들을 위한 유료 서비스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시겠다. 그리고 티스토리 전반적 이론 설명과 필자의 노하우 정도다.

 

현재의 블로그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일들에 대한 경험은 정말로 소중한 노하우로 바뀐다. 강 하구쪽의 이쁘고 작고 귀여운 반짝반짝 조약돌들은 상류로부터 굴러 내려오면서 수 많은 부딫힘과 깨짐의 반복이 있었을 것이다. 보검은 수 많은 담금질과 망치질을 통해서 탄생된다. 단기간에 잘 될 생각일랑 아예 버려라. 평생 블로그를 할 생각으로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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