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따금씩 필자에게 문의가 오곤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어떻게 시작을 하며 어떤식으로 꾸려가는지에 대한 문의이다. 이런 문의는 사실 비단 한사람의 고민이 아니라 모든 블로거들에게 유익한 정보 혹은 지식이 될 수 있기에 오늘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부디 블로그 이사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필자의 경우는 네이버 블로그를 한 5년정도 이용하다가 작년에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사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까? 티스토리로 넘어올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네이버블로그가 폭망했기 때문이었는데, 원인은 필자의 부주의로 인한 손실이었다. 5년간 열심히 투자했던 그 노력과 시간들이 너무 아까웠다. 방문자수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유료앱을 막 올리고 그랬던 철없던 시절이다.

 

하루 방문자 2만명 이상 들어오는 나름 입지를 다져가는 IT블로거였다. 사실 블로그의 시작은 핼로우드림 (그때당시에는 퍼스트드림) 이라는 온라인 재택근무를 알게되면서 블로그 활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가 있어서 금새 블로그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아마 그러면서 하루 방문자가 2만명까지 달성하는 시간은 크게 오래걸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돈만 벌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 이지만, 지금은 필자의 지식 및 정보, 그리고 다른 이들의 정보를 얻는데 요긴하게 쓰이는 블로그이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안한점이 뭐냐 물으면 대다수 저품질 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 에서도 이런 저품질에 대한 단어를 처음에 누가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딴거 없는거다! 열심히 하시면 되는거다! 라고 명시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기에 저품질에 대한 공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필자가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게 된 것도 바로 이 저품질 이라는 저주에서 결국 못벗어났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린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티스토리도 저품질이 있지 않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글쎄.... 아직까지 저품질에 대한 걱정을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 나름 블로그 잘 아시는 분께서 티스토리에도 저품질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씀을 해주신적이 있는데, 저품질이 아니라 블로그지수에 따른 검색 노출 결과가 다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티스토리를 하면 네이버것이 아니니까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이것저것 검색을 하면 혹시 노출이 안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꽤 많이 받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필자의 티스토리 방문자의 90% 이상은 네이버로부터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시다. 나머지는 다음이나 구글, 기타 검색엔진이다. 지금도 옆에 카운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 방문자가 만명 이상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각각의 블로그는 분명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서로 장점만 가진 블로그가 있다면 참으로 좋을텐데...아직은 현존하지 않으므로 한번 지금까지 둘 다 써본 필자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첨부하여 비교 및 분석을 해 보고자 한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네이버 검색에서 타사 블로그보다 쉽게 얻어 걸릴 확률이 높다.

-만들기가 쉽고, 꾸미기도 쉽다.

-상위노출시 수익성이 좋지만 언제든 저품질에 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누구나 조금만 관리하면 블로그가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지만, 금방 풀리기도 한다.

-이웃관리 및 댓글관리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하는데...글쎄...?? 별로 안그래도 되는 것 같은데...

-애드포스트 라고 하는 광고시스템이 있지만 겁나짜다.

-초반에 관리가 무척 어렵다. 매우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한다.

-개설과정이 쉽지 않으며 아주 적은 HTML/CSS 기술을 요구한다. 하지만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나만의 개성 넘치는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상위노출시 수익성이 좋은것도 있고, 방문자수와 체류시간에 따른 구글광고수익(애드센스)도 기대해볼만하다. 애드포스트 따위랑은 비교할 수도 없는 수익차가 있다.

-이웃 및 댓글 관리 안해도 된다. 그냥 하고싶은대로 글만 열심히 작성하면 된다.

 

대략 이정도의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블로그를 이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해내고 싶다 → 티스토리

-나는 블로그를 통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원한다 →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나는 그냥 취미로 블로그를 이용할 목적이다.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 티스토리

-나는 블로그로 돈도벌고 교류도 하고 다 즐기고 싶다 → 티스토리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가만 보니 티스토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만큼 필자도 느끼는 것은 솔직히 티스토리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부족함이 없는게 사실이다.

 

그러면 이제 자신이 어떤 블로그로 해야 할지는 대충 정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만의 콘텐츠를 꾸려나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제 아무리 변두리에 있는 식당이라 할지라도 정말 재방문을 할 정도의 맛이 있는 그런 맛집이라면 어떻게든 사람들은 모이게 되고 금새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직도 필자만의 개인콘텐츠를 찾지 못해서 이리저리 연구중에 있고, 만약 정착이 된다면 장담컨데 앞으로 이제 두다리뻗고 열심히 블로그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는 루트가 마련이 될 것이다. 그러면 다음시간에는 티스토리를 개설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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