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효컬럼! 방망이 깎던 노인의 정신을 기억하라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방망이 깎던 노인"을 기억하시나요? 어떤 남편되는 사람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어떤 노인으로부터 수제 방망이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 유동인구는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겹치게 되면 아수라장을 방불케하는 지하철 및 버스 이용객들... 정말 복잡하죠. 근데 이 방망이 깎는 노인은 주문 후 느긋하게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주문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묵묵히 방망이만 깎습니다. 주문한 남편되는 사람은 초초합니다. 차시간이 다가오고 이거 놓치면 더 늦어질게 뻔하기 때문 입니다. 그냥 대충 깎고 달라고 해도 노인은 말을 안 듣죠. 계속 괜찮다~ 그냥 달라~ 차시간이 다가와서 그런다~ 해도 한결 같습니다. 그러다 노인이 한 마디 하죠. “끓을 만큼 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