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트인 퍼퓸 디퓨저 방향제 베이비파우더향 후기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이사를 온지 벌써 4개월째 접어드는 중입니다. 이사 전에 제 방을 잘 꾸며보기로 계획했었으며 그 플랜을 실천해봤는데 딱 맞아떨어져 기분이 매우 좋군요.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벌써 방 안에 향기가 가득가득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매달 은행에 납부해야하는 지출은 크지만 이걸 월세로 생각한다면 새 아파트에 이만한 평수에 이 정도의 월세라면 너무 감지덕지 합니다. 아무튼 방 안 가득 채워진 이 향! 여러분들께 추천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리피트인에서 출시한 퍼퓸 디퓨저입니다. 향 종류가 여러개인데 저는 베이비파우더향을 참 좋아해요. 지난번에 구매했었던 다이소 향수는 화장실에 보내버리고 방을 이 녀석으로 세팅했습니다.

 

한 박스에 두 개 들어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뭐 별거 없죠? 동봉된 디퓨저 심을 냅따 꽂으면 됩니다. 아, 당연히 그냥은 안 꽂히고 안에 고무 패키지를 제거해야 꽂을 수 있습니다.

 

향이요? 너무 좋아요. 저는 아기는 그닥 좋아하진 않은데 아직 걷지도 못하고 그저 누워서 뿌애앵~ 거릴 때의 그 살 냄새! 그리고 아기의 두툼한 손 마디를 그렇게나 좋아합니다. 새끼손가락을 갖다대면 꼬옥~ 하고 움켜쥘때 그 감촉! 그건 참... 뭐라 표현할 길이 없군요. 그저 따사롭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새끼 손가락에 베어버리는 아기의 향! 그래서 베이비파우더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저도 기억 못하는 갖난 아기 시절의 향이 초두효과로 인해 제 뇟속 어딘가에 각인이 되어있는지도 몰라요.

 

스틱을 5개 꽂아두니까 확실히 향이 많이 퍼집니다. 따라서 그만큼 소진 속도가 빠릅니다. 거의 한 달 만에 3분의 2를 사용했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새로 구매해야하는데, 혹시 여러분들은 치킨집을 한 곳에만 주문하시는 타입이십니까? 아니면 여러 곳에 시도하는 타입이십니까? 저는 후자입니다. 따라서 이번 디퓨저도 만족스러움을 잠시 접어두고 아마 다른 브랜드의 다른 향을 도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곳을 시도하는 이유는 별거없죠? 검증입니다. 이 곳 디퓨저의 이 향은 좋다라는걸 일단 알았으니 킵해두고 조금씩 취향에 맞는 선택지를 넓혀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피트인 디퓨저를 아직 모두 체험해본건 아니므로 차후에 다른 향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리피트인 디퓨저 베이비파우더향은 합격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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