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효컬럼 - 그림과 글쓰기는 무척 닮았다
교육을 하다 보면,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그림이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래뵈도 만화과 출신이기 때문에 그림과 비교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잘 그리는 사람, 분명 있습니다. 타고난 사람이죠. 글도 분명 처음부터 잘 작성하는 사람, 분명 있을 겁니다. 일단 저는 아닙니다. 그림도 친구 때문에 시작했고, 그냥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우면서 그렸어요. 당연히 형태며 밸런스가 엉망이었습니다. 근데 그림이라는게 그리면서 실력이 늘더군요. 입시 미술 때도 그랬습니다. 그림은 그릴 수록 실력이 늘어난다는 선생님의 말씀만 믿고 열심히 그렸습니다. 결과는 무척 좋았구요. 현재도 고등학교 때 그린 그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