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2.4GHz는 못 잊어

이 이어폰은 지르지 않으려 했는데... 가격이 너무나 착해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사를 오면서 저는 새 PC 시스템에 스피커를 아예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스피커는 공간만 차지하지 사실 소리야 뭐 비싼 스피커가 아니면 거기서 거기인 느낌인데다 아파트인데다 혼자 사는 공간이 아니므로 소리를 켜면 시끄러울 수 있어서 아예 안 샀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금 가지고 있는 무선 이어폰만 두 개입니다. 근데 둘 다 AptX-LL 전용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장치입니다. 이게 로우 레이턴시여서 딜레이가 2.4GHz 못지 않거든요. 영화 볼 때도 입모양과 음성 대사가 체감이 되지 않을 수준으로 딱 맞아 떨어집니다. 게임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2.4GHz 무선 이어폰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완벽한 코드리스! 게다가 빠른 연결! 이 두가지가 진짜 생각보다 만족도 높은 이유로 작용하거든요. 그래서 또 다시 구매한 저가형 무선 이어폰!

 

오니쿠마 TX610 무선 이어폰 이모저모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패키지 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결코 저가형 이어폰 느낌이 아닙니다. 꽤 고급스러워요.

 

바로 한 겹 벗겨내면 오호라?! 보통은 그냥 일반 비닐(?)로 쌓여있는데 이것도 꽤 고급스러워요. 이렇게 포장 하나로 저가형 그저 그런 이어폰 제품이 아니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이러면 점점 더 제품의 퀄리티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열면 커버 안쪽에 2.4GHz USB 무선 동글이가 자석에 의해 달라붙어있고 무선 이어폰이 들어있습니다.

 

ANC와 ENC를 모두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이라는 얘기에 더 기대가 됩니다. 사실 저가형 이어폰이라 성능이 대기업 하이앤드 이어폰만큼의 품질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넣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수준인 것입니다. 참고로 ANC는 노이즈 캔슬링, ENC는 마이크 캔슬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게 둘 다 들어갔다는건 즉 통화 품질에서 꽤 괜찮은 성능을 뽑아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스 안쪽에는 여분의 이어팁, A타입으로 변환하는 어댑터,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설명서는 한국어는 미지원이네요. 이런걸 보면 아직 한국은 IT 강국이 아니라는게 체감됩니다. 일본은 늘 기본으로 대부분 포함되는데 말이죠!

 

사용 설명서는 파파고로 영한 번역을 했습니다. 연결 과정에서 특별하게 설정해야 하는건 딱히 없어요. 그냥 동글이를 PC에 연결하고 이어폰을 끼우면 자동 페어링 됩니다.

 

터치 버튼도 지원합니다. MFB 버튼이라고 하는데 이 버튼의 사용 방법에 따라 기능들이 정해져 있으니 설명서를 참고하시어 조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음성 모드라는게 바로 ENC입니다. 게임 모드를 끄면 자동으로 ANC 모드로 동작합니다.

 

2.4GHz 무선 동글입닙니다. 추가 단자가 있어서 디바이스 충전도 할 수 있고요.

 

기본적으로 C타입을 지원합니다. A타입으로 변환하는 어댑터도 따로 들어있습니다.

 

TX610 무선 이어폰의 모습이고요.

 

왼쪽 오른쪽 이어폰 모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또렷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라고 하는데 진짜 그런지는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케이스는 C타입 단자를 지원합니다. 저는 늘 그렇듯 여기에 C타입 마그네틱 단자를 추가 장착해서 편리하게 충전을 할 것입니다.

 

저는 C타입 USB 허브를 사용 중이어서 별도의 어댑터없이 바로 꽂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PC에 연결하면 사운드 장치에 2.4G Dongle 이라는 장치로 등록됩니다. 별도의 드라이버는 필요 없습니다. 오디오 장치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각각 사운드 장치자명으로 등록됩니다.

 

사용 후기

저가형 2.4GHz 무선 이어폰 치고는 연결이 잘 되고요. 중간 중간 거의 끊김없이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음질은 사실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꽤 괜찮아요. 이것보다 살짝 더 비쌌던 알리발 무선 이어폰이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완전 코드리스여서 앞으로 주력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용 시간이 AptX-LL 블루투스 이어폰보다는 짧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직장인! 어차피 평일에는 사용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배터리는 케이스가 400mAh, 이어폰은 40mAh 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이어폰만의 작동 시간은 약 5시간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3시간 내외 수준입니다. 따라서 제 경우에는 평일에 사용하기에 딱입니다. 3시간 이상 컴퓨터를 할 수 없거든요. ANC 성능이 그닥입니다. ENC 성능도 마찬가지고요.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통화를 해봤는데 3G보다는 조금 좋고 VoLTE보다는 떨어지는 수준의 성능입니다. 그래도! 가격이 너무나 훌륭해서 모든것을 다 용서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구매하실 목적이시라면 차라리 JBL같은 브랜드로 됀을 조금만 더 보태서 이거 말고 다른 이어폰을 구매하시는게 낫고, 2.4GHz 무선 이어폰으로서 PC에서 사용할 목적이라면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로우 레이턴시이며 끈김이 거의 없어요. 간만에 만족스러운 무선 이어폰을 득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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