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사실 이 제품 필요 없거든요? 근데 샀어요. 왜냐고요? 이미 저에게는 Vlogger Lunchbox 시리즈를 모두 모아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녀석도 안 살 수가 없었어요! 결국 필요에 의한 구매가 아닌 콜렉션을 위한 희생양이 된 것입니다. 그래도 외장형 저장장치로 충분히 사용을 할 수 있으니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PC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Lunchbox NVMe + SATA 듀얼 프로토콜 M.2 Vlogger SSD 외장 케이스 후기

Andycine Lunchbox mSATA + C타입 외장 SSD 케이스 후기

 

이 두 제품이란 말이죠? 여기에 오늘 소개해드릴 녀석까지 합치면 이제 Vlogger Lunchbox 시리즈 제품은 모두 소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 뿌듯하군요.

 

제품 도착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벌크 타입으로 도착하더라고요.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이건 케이스라 고장날게 없어요. 휘어진 부분이나 파손된 곳이 없는지만 살펴보면 됩니다.

 

다행히 외관은 멀쩡합니다. 구성품이네요. 삼성 860 / 870 EVO / QVO SATA SSD 분해를 위한 별나사 전용 드라이버, 그리고 M3 고정 나사 4개, 방열 패드, 그리고 본체인 Vlogger Lunchbox 삼성 EVO / QVO 전용 SSD 인클로저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왜 삼성 에보, 큐보 전용이냐?!

 

다른 SATA SSD는 호환 불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SSD 중에는 ADATA가 유일하군요. 이 녀석을 분해해 보겠습니다.

 

측면에 있는 나사만 풀어주면 쉽게 열립니다.

 

짜란~ 이게 ADATA SATA SSD 내부의 모습입니다. 모델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PCB 기판이 꽤 커요. 이렇게 크면 확실히 공랭에는 유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구매한 케이스에는 장착이 안 되겠죠? 크기가 안 맞으니까요.

 

삼성 860/870 EVO/QVO 시리즈만 가능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도 설명되어 있는데 삼성 SATA SSD 시리즈 중에서는 860 / 870 EVO 제품만 호환 됩니다. Pro 계열은 안 됩니다.

 

현재 저는 삼성 860 EVO 250GB SSD를 가지고 있기에 이 녀석을 분리해서 내부 PCB를 이식해 보겠습니다. 이 SSD를 분해하려면 숨겨진 나사까지 완벽하게 풀어줘야 하는데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숨겨져 있습니다. 총 3개를 풀어야 하는데 나머지 한개는 현재 제 엄지 손가락에 있어요. 보이시죠?

 

분해 전에 우선 SSD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괜히 분해했다가 작동 안 되는걸 알면 무상 AS를 받을 수 없게 되니까요. 가지고 있는 Vlogger Lunchbox SATA 인식 어댑터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부착되어 있는 스팩 스티커를 유심히 눌러보시면 움푹 들어가는 구간이 있어요. 그곳이 나사가 고정된 것입니다. 이렇게 두 공간이네요. 여기를 커터칼로 십자 표시 형태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그래야 드라이버로 쉽게 돌려서 나사를 추출할 수 있어요.

 

이렇게 나사를 돌려서 풀어줍니다. 아 참고로 이 두 나사는 따로 사용할거니까 분리 후 잘 보관해 둡니다.

 

이렇게 삼성 860 EVO SSD 케이스 분해가 끝났습니다. 내부 PCB 기판이 보이죠? 이건 딱히 나사로 고정되어 있지 않네요. 그대로 들어올려서 빼줍니다.

 

이겁니다. 이 쪼그만 녀석이 SSD였다니... 케이스 덩치가 상당했습니다.

 

Vlogger Lunchbox 삼성 SSD 장착하기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그대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크기가 딱 맞아요.

 

이제 고정을 해야 합니다. 동봉된 별나사 드라이버로 아까 삼성 860 EVO SSD 케이스에서 추출한 나사 두개를 여기에 사용하면 됩니다. PCB 고정을 위해서지요. 처음에는 설명서가 없어서 아 이거 나사 두 개 빠뜨렸네 이자식들 이거이거.. 라고 생각했지만 상세 페이지에 보니까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동봉된 써멀패드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저는 이미 TEUCER 써멀패드를 두께별로 준비해 두었지요. 이걸 사용할 겁니다. 그래도 딱맞는 두께가 있었습니다.

 

알리에서 미리 사둔 각종 써멀패드

 

알리에서 미리 사둔 각종 써멀패드

이 글의 목적은 「이런 제품이 있다~」 라는걸 알리는데 있습니다. 제품의 디테일이라던지 사양등은 관심 밖이에요. 왜냐하면 저도 이걸 제대로 사용해본게 아니라, 먼 미래에 혹시 PC나 외장SSD

rgy0409.tistory.com

써멀패드 정보는 여기에 따로 작성해 두었습니다.

 

앞뒤로 발라주었습니다. 써멀패드 두께는 1.5mm 짜리를 사용했습니다.

 

삼성 SSD에서 추출한 별나사를 여기에 사용해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도 이렇게 발라줍니다.

 

마지막으로 커버를 닫아주면 끝! 동봉된 육각렌치를 사용해 너무 꽈악 조이지 말고 적당히 잘 조여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만 조여줍니다.

 

이렇게 삼성 860 EVO SATA SSD의 옷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부피는 줄어들고 공랭에 있어서는 더욱 탁월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멋있습니다.

 

바닥 부분의 모습이고요. 훌륭한 메탈 바디입니다.

 

인터페이스는 당연히 그대로 계승되기에 SATA입니다.

 

결국 삼성 860 EVO 내부의 PCB 회로가 새 케이스로 이식된 것이죠. 아주 마음에 드는 이사입니다.

 

단독으로 PC의 SATA 케이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단지 본체에 어떻게 고정시킬지가 문제죠. 뭐 가장 속편한 방법은 저 고리 부분을 활용해서 케이블 타이로 대충 엮어놓으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타입은 대다수 외장형 저장장치로 사용할 것이기에 이렇게 SATA to USB C타입 어댑터를 추가 장착해 사용하면 진짜 멋지고 훌륭하며 더할나위없이 좋은 저장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연결해보자

속도는 뭐 어떻게 나올지 뻔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렇게 C타입으로 연결 할 수 있어요. 단독으로는 안 되고요. SATA to USB 변환 어댑터 장비가 있어야 합니다.

 

이 제품도 꽤 괜찮아요. 이 USB 허브가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agibis 하기비스 9포트 USB 멀티 허브 BH221D 후기

 

Phi H1 SCSI Disk Device로 인식하는군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한 결과입니다. 딱 SATA3 속도에 맞는 속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완전체 모음

뿌듯합니다. 모두 레드! 이것도 깔맞춤했어요. 블랙 색상도 있었는데 뭔가 심심해섯 그래도 포인트 있는 컬러가 있는게 좋지 않나 싶었는데 제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을 이번에 다시 한 번 더 깨달았습니다. 가격도 꽤 많이 저렴해졌네요. 오늘 소개해드린 제품은 여러 SSD의 PCB 보드를 이식 할 수 없다는 부분이 유일한 단점이고 나머지는 모두 마음에 듭니다. 뭐 근데 어차피 SATA SSD는 삼성이 널리 쓰이기에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활용 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라고 합리화를 하면서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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