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분리수거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걸 구매하기 전 까지는 그냥 복도에 대충 비닐봉지로 끼리끼리 모아뒀었는데 상당히 보기가 안 좋았단 말이죠? 그렇다고 플라스틱 재질의 딱딱한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기엔 부담이 있어요. 넓은 복도가 아니다 보니까요. 또한 그 분리수거함에서 다시 꺼내서 아파트 분리수거 장소까지 이동시키는 번거로움도 무시 못 합니다. 따라서 비닐 대신 아예 분리수거함 자체를 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제품을 원했고 마침내 제가 원하는 바에 딱 맞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복도에 거치해도 미간을 많이 해치지도 않아서 참 마음에 들어요.
바로 이겁니다. 모노블 반전매력 분리수거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패브릭 재질입니다. 패브릭 재질의 장점은 쉬운 설치, 그리고 저렴한 가격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오염 및 세척에 취약하다는건데... 사실 이건 일반 플라스틱 계열의 분리수거함도 매한가지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만약 사용하지 않을 시 다시 이 상태로 접어서 보관을 할 수 있기에 공간 확보에도 좋다는 것입니다.
설치도 간단해요. 같이 동봉된 강화 빨대(?)같은 긴 플라스틱으로 입구쪽에 밀어넣어 틀을 잡아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벨크로 테이프가 있어서 서로 부착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아이보리 색상이라 화이트 톤 벽지와 잘 어울립니다.
이제 캔, 플라스틱, 비닐 종류별로 각각 담아서 모으고, 분리수거 할 때는 이대로 통째로 들어 옮기면 됩니다. 완전 편해요. 사실 4개짜리로 구매할지, 3개짜리로 살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냥 3개짜리여도 크게 상관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머지 하나는 주로 택배 상자이기 때문입니다. 상자 하나에 종이별로 따로 모아두면 나머지인 캔, 비닐, 플라스틱만 모아두면 되니까요. 굳이 4개짜리까지는 필요가 없겠다 싶었는데 딱 예상 적중했네요. 따라서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저처럼 몇 개 짜리로 주문할지 고민을 하셨다면 종이는 사실상 박스 형태가 가장 많이 배출될 것이므로 따로 모으시고 나머지 3종류만 이렇게 분리수거하여 배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하시어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