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다소 불필요한 소비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USB 허브는 이미 훌륭한 녀석들로 갖추었지만 뭔가 위급 상황에서 이 제품을 활용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쓸데없는 상상력이 불러일으킨 재앙이라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샀으니까 일단은 써봐야겠죠? 일단 인식을 잘 하는지부터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자, 2종은 이렇게 두 종류입니다. 왼쪽은 C타입과 A타입으로 확장하는 USB 멀티 허브이며, 오른쪽은 C+A타입 뿐만 아니라 HDMI, MicroSD 메모리 카드까지 읽고 쓸 수 있는 실용성 완전 높은 USB 멀티 허브입니다. 그리고 왼쪽은 USB 관련 저장 장치들을 이것저것 많이 연결하고 싶을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A타입과 C타입 연결을 둘 다 지원하는 듀얼 포트입니다. 그래봐야 변환 어댑터를 사용한 것 뿐이지만요. 이것도 사용자 편의성 부분에서 신경을 쓴 결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저가형 USB 멀티허브에 이렇게 포트가 많다면 전력 공급을 의심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제품은 C타입이 두 개인데 그 중 하나가 PD를 지원합니다. 즉! C타입 전력 보조 공급이 가능하기에 다소 전력 소모가 큰 외장하드를 연결해도 됩니다. 물론 외장하드를 연결할때는 당연히 보조 전원을 연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 옹골진(?) 구조! 꼬리 부분까지 A타입 USB 3.0 포트를 넣어주셨군요. 좋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PC 환경이 A타입이든 C타입이든 전혀 문제없도록 이렇게 변환 어댑터까지 같이 패키지로 포함시켜주는 센스! 이것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죠. 모든 포트 인식 잘 되고 이상 없는 제품입니다. 알미늄 바디이긴한데 다소 마감이 좋지는 않아요. 플라스틱 몸체보단 낫다는 마음으로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이 녀석입니다. 거의 쓰이지 않는 메모리 타입까지 지원하는군요. 일반SD카드는 지금 거의 사라지고 있어요. 이제 익스프레스 확장형 메모리가 대세가 되어가는 시즌! 그나마 이따금씩 사용 할 것 같은게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이군요.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습니다.
그리고 이건 HDMI까지 지원합니다. 즉 비디오 아웃을 지원하는 C타입이 있다면 이걸 연결 후 HDMI로 따로 신호를 출력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멀티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건 좋았는데 딱 하나 아쉬운건 바로 이것입니다. 별도의 변환 어댑터가 없는 오로지 C타입만 지원합니다. 근데 요즘 PC든 랩탑(노트북)이든 왠만하면 C타입 포트가 다 있으니 크게 문제될건 없습니다. 이 USB 멀티 허브도 이상없이 모든 포트 정상 작동합니다. 가성비 괜찮은 USB 멀티 허브를 찾으신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제품들도 한번 장바구니에 넣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