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대전에서 이모티콘 모임을 열심히 꾸려가는 모임장 묘묘입니다. 아, 저 닉네임이 두개입니다. 하나는 이곳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티스토리에서 활동하는 친절한효자손이며 다른 하나는 묘묘입니다. 묘묘는 대전에서만 사용하는 또 다른 네이밍이에요. 이모티콘과 HTML 관련 모임을 운영하는데 두곳 모두 묘묘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주 이모티콘 모임은 은영상점이라는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가입하신 회원 중 한 분께서 은영상점이라는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중이고 꽤 공간이 크고 큰 테이블도 있어서 그림 그리기에 적합하겠더군요. 몰랐는데 은영상점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들도 여러 업체에서 OEM으로 제작해 판매 중이고 자체 제작하는 상품들도 꽤 많았습니다. 공방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샵 중 하나가 공방이거든요. 핸드메이드 제품들이요. IT 다음으로 좋아하는 제품 카테고리입니다.

 

은영상점 이모저모

여긴 진짜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 곳입니다. 재활용품부터 장애인 단체에서 직접 제작 및 생산해서 판매되는 제품들, 친환경 제품들까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 판매되는것이 아닌, 가치가 있는 제품들을 알리고 홍보하며 판매하는 그런 공간입니다.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공방 공간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치는 이곳입니다. 바로 앞은 대로변이라 당연히 주차가 불가하며 주변에는 골목들이 있어요. 뒷문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는데 한 대 정도밖에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좀 멀리 주차하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시는것이 좋습니다.

 

목재 베이스의 칫솔입니다.

 

칫솔꽂이, 걸이, 치실 등 치아와 관련된 상품도 꽤 있었습니다.

 

오! 고체치약입니다. 이것도 모두 유기농 제품이구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양말 디자인이 상당히 산뜻합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했어요.

 

그중 유독 제 눈에 들어온 제품은 바로 설거지 비누입니다. 집에서 설거지는 제 담당이거든요. 그렇다보니 어떻게 식기를 세척해야 아주 새 것처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늘 머릿속에 자리잡혀 있습니다. 왠지 이 설거지 비누를 사용하면 뽀득뽀득허니 잘 닦일 것 같단 말이죠?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는 포장 차이이며 성분은 같다고 합니다. 왼쪽은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고 오른쪽은 좀 더 고급 브랜드같아 보여요. 설거지 비누는 장애인 단체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하니 구매하면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더욱 구매하고 싶어집니다.

 

아니?! 고양이 목욕비누도 있잖아? 이건 귀하군요. 허나 저는 랜선 집사이므로 이런 제품이 존재한다는 사실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길냥이들을 목욕시켜줄수는 없으니까요. (울음)

 

이곳 점주님은 환경을 많이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저 역시 동물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동물관련 환경 운동은 매우 찬성합니다. 여기 판매 상품들 중 일부는 이런 동물 단체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서명란도 있어서 망설임없이 바로 슥슥 작성했습니다.

 

친환경 주방세제도 있었군요!  허나 이미 이런 액체 타입의 주방 세제는 많이 사용해왔기에 이번에는 아까 봐두었던 설거지 비누에 좀 더 마음이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아이들은 참 순수합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찍 알고 있다면 분명 쓰레기도 함부로 길에 버리지 않을 것이고 집에서 발생하는 여러 생활 쓰레기도 최대한 줄일 것이며 분리수거도 잘 하는 성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셀프 자랑을 해보자면 저는 초등학생 이후로 길에 쓰레기를 버린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모두 주머니에 넣고 집에서 버렸죠. 지금도 이 습관은 계속 유지중이구요.

 

사람이 번잡한 장소를 가보면 담벼락 위나 공원 의자 위에 마시고 남은 1회용 커피잔들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아니 지가 먹은건 고스란히 본인이 챙겨가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거리에 조금만 나가봐도 휴지통이 많은데 거기까지 가지고 갈 힘이 없었던 걸까요? 본인 물건에 책임이 없는 사람들은 시작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매장에서 잘 마시고 매장에서 처리하고 나가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짜증) 이런 어른들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우리 제발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맙시다. (갑자기 진지)

 

매장 정문쪽 전체샷입니다. 제가 사진찍은 반대편으로는 큰 테이블이 있어요. 소모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 이모티콘 모임 장소가 될 곳이죠.

 

대전 이모티콘 모임

이번 모임에도 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날 세번째 이모티콘 컨샙을 잡았습니다. 확실히 아이디어라는건 끙끙 앓는다고 좋은게 나오는건 아님이 분명합니다. 우연히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인기 이모티콘을 봤는데 거기에서 번뜩하고 힌트가 떠올라서 바로 콘티를 그려봤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혹시 대전에서 이모티콘 작가가 되시기를 꿈꾸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을 한번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전 이모티콘 작가가 되기 위한 모임

 

대전 이모티콘 작가가 되기 위한 모임

안녕하세요. 친절한효자손입니다. 대전에서 여러가지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새로운 콘텐츠 생산을 위해, 나태해지는 나 자산을 위해서 스스로 몸을 억지로라도 움직이게 만들기 위한 조치인

rgy0409.tistory.com

 

기분 좋은 마음으로 아까 마음 속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설거지 비누랑 치약을 구매했습니다. 치약은 이따금씩 외출 시 휴대용으로 챙겨두려고 구매했어요.

 

개인적으로 치약은 매운걸 되게 싫어합니다. 고통이거든요. 입 속에 전쟁이 벌어지는 느낌입니다. 혹시 이 치약도 맵지는 않은지 점주님께 여쭤보니 그렇지 않다고 하시어 믿고 구매했습니다.

 

브랜드명은 리앤에코였군요. 둘 중 고민했는데 좀 더 비쌌던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패키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치약은 이렇게 생겼군요. 디자인도 딱 제 취향입니다. 이건 현재 사용중인 핸드크림과 비슷한 디자인이거든요. 그러면 깔맞춤이 되니까요.

 

귀가 후 제품 사용 후기

이모티콘 모임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먼저 치약부터 사용해 봤습니다.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지만 고통스럽지는 않습니다. 이 정도면 합격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아래쪽에 위치한게 이번에 구매한 논픽션 핸드크림이에요. 향이 진짜 기가막힌 녀석이거든요. 아는 동생이 사용하길래 첫 향에 반해서 따라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설거지 비누는 동그란 형태였군요. 좋습니다. 이제 실제로 사용해보고 거품이 얼마나 잘 발생하는지, 뽀득허니 기름떼와 남은 음식물이 잘 닦이는지 세정력을 확인할 일만 남았습니다.

 

셀프로 찍을 수 없어서 남동생에게 부탁해서 찍은 실제 거품 발생 모습

음! 거품 잘 납니다. 그리고 뽀독뽀독 잘 닦입니다. 생각보다 성능이 좋은데요? 하지만 지속성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게 비누의 일종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마르면 조금 갈라집니다. 이건 비누도 그러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설거지가 잘 되니까 기분도 좋아집니다. 잘 구매했다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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