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도저히 야식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삶의 낛이거든요. 그렇다고 마냥 계속해서 섭취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해서 지금은 최대한 일주일 제한을 두고 배달 주문을 자재하는 중입니다. 이러던 와중에 남동생이 제안을 하나 합니다.

 

"형, 이제 콜라대신 제로콜라를 먹자!"

 

음... 솔직히 저는 제로콜라의 그 인위적인 단 맛이 너무 싫습니다. 입에 물립니다. 탄산의 그 상쾌함이 좋은건데, 이건 그냥 탄산수에 뭔가 화학적인 단 맛을 첨가한 느낌이랄까요? 한때 제로콜라로 대채해 먹어보기도 했지만 영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동생 말대로 콜라를 많이 마시면 분명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걸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부르르 제로콜라! 코크 제로보다 가격이 월등히 저렴합니다. 구매후기도 상당히 많더군요. 대체로 호평이었구요. 그러면 믿고 구매할 수 있겠다 싶었고 과감하게 12PCS 짜리로 주문했습니다. 맛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제로콜라의 그 느낌인건 맞는데 이건 그렇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제로콜라와 맛 차이도 심하지 않구요. 수 많은 구매평대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앞으로 일반 콜라는 안 마셔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용량은 1.5리터입니다.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탄수화물, 지방, 포화지방, 단백질 모두 0%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이런걸로 성분 후려치기하는 업체는 없을 거라고 믿습니다. 구매자중에 이런거 분석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해당 기업 빅 엿을 선사하기 위해서겠죠.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도 아니기에 아마 성분은 확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부르르 제로콜라는 0칼로리! 배달음식 주문 시 음료가 보통 1.25L 기준 2~3천원 정도 합니다. 이걸 10번만 주문해도 최소 2만원은 훌쩍 사라집니다. 솔직히 너무 아깝거든요. 그래서 미리 음료만 대량(?) 주문해두면 야식비를 꽤 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에 조금이라도 신경쓴다면 역시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를 선택하는게 야식 섭취 시 죄책감이 덜 드는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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