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기존 화장실 휴지걸이의 걸쇠(?) 부분이 화장지 롤 길이보다 짧습니다. 그래서 잘 안 돌아갑니다. 바꿔야지 늘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행동으로 옮겨봅니다. 원래는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사용하기에 늘 습기가 가득한 환경입니다. 따라서 종이로 만들면 분명 습기로 인해 금새 망가질게 뻔합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냥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살펴보기

제품은 이겁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휴지걸이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흔하디 흔한 형태의 휴지걸이죠. 스테인리스 재질이기에 수분에 막강합니다. 즉 녹이 슬지 않습니다. (진짜 스테인리스라면 말이죠...)

 

두 가지 방식으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가장 기본 형태인 벽에 구멍을 뚫어 스크류로 고정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무타공 방식입니다. 즉 강력한 접착력을 가진 스티커를 통해 화장실 타일에 붙여서 고정하는 방식이죠. 새 집에서 거주하시거나 내 집이 아닌 전세 및 월세에서 거주하신다면 아마 벽을 함부로 뚫을 수 없을겁니다. 그럴 때 무타공 방식을 사용하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붙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미리 휴지걸이 본체에 장착을 살짝 해둡니다.

 

그 상태 그대로 부착 위치에 꾸욱 눌러서 붙이고 다시 볼트를 풀어서 휴지걸이를 빼고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제대로 달라붙도록 합니다.

 

완벽하게 붙었다고 판단되면 이제 제대로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가조립 후 부착시켰기 때문에 위치가 어긋날일은 없을겁니다. 구멍에 잘 맞습니다.

 

휴지걸이 위에는 스마트폰이나 디퓨저를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샤워 시 물이 튀는것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커버도 있습니다. 이건 옵션으로 선택하는 부분이니 당연히 기본 형태보다는 가격이 조금 올라갑니다. 어머니께서는 휴지걸이 잘 바꿨다고 매우 좋아라 하십니다. 참 사소하지만 이런게 결국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겁니다. 앞으로는 좀 더 집안 살림 용품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끝.

 

추가내용

휴지 한 롤을 다 사용하고 새것으로 교체했더니 새로운 문제를 직면했습니다. 화장지가 큰 경우... 그러니까 화장지 총 길이가 너무 길어서 지름이 긴 경우 화장지의 가장 겉 부분이 화장실 타일과 맞닿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롤이 잘 안 풀리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지금 집에서 사용중인 화장지는 40M 짜리입니다. 포스트코에서 구매한 화장지죠. 다음 번에는 좀 더 큰 휴지걸이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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