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무인카페는 처음 가봅니다. 약속이 있어서 방콕모드를 오랜만에 해제했습니다. 커피에 반하다 24라는 카페인데 무인카페입니다. 즉 직원이 없습니다. 첫 방문이라서 뭔가 낮설기도 하면서 신기했습니다. 주문 데스크 대신 입구쪽에는 무인 주문기가 있습니다. 하긴 요즘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점을 방문하면 대부분 이런 자동 주문화가 되어있는곳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직원에게 직접 말해서 주문하는 방식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알아보니 커피에반하다 24는 2016년에 창업을 시작했더군요. 오래된 프렌차이즈 창업인데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그만큼 집순이면서 커피숍에 관심이 없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아무튼 자판기만 있을 뿐, 일반 커피숍과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화장실도 있구요.

 

국내최초 무인카페였군요. 그리고 주문기기 이름은 바리스타 마르코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선 주문 후 결제 방식입니다. 결제는 신용(체크)카드와 톨게이트라고 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충전 후 결제하는 방식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뭐 평상시에도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이번에는 톨게이트 앱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톨게이트 앱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티머니같은 개념입니다. 충전 후 사용하는 방식이더군요. 충전 완료 후 바코드를 인식시켜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이용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 혀가 좀 후져서 일반 스벅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과의 맛 퀄리티 차이는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200원짜리 종이컵 커피가 아닌 이상 말이지요. 커피에반하다24 커피도 꽤 맛이 좋았습니다. 가격대가 모두 2천원 혹은 그 아래이다보니 돈이 적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겠다 싶었습니다. 여기 보니까 공부하는 분도 한두분 계시더군요. 커피는 엄청 저렴해서 좋은데 이거 한 잔 주문하고 여기에서 계속 죽치고 앉아있는것도 문제가 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눈치껏 그런 비매너 행동은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씩 보이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밖에 자주 나간다면 말이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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