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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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화면 우측에는 여러 작은 제품 광고들이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손톱깎기였습니다. 손톱깎기 주제에 가격은 만원 이상!

 

'이거 또 속아줘? 말어?'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TMI지만 전 손발톱이 정말 빨리 자랍니다. 영양분이 무슨 다 손발톱으로 가나봐요. 불과 일주일만에 숭풍숭풍 성장합니다. 손발톱 깎아주는것도 여간 귀찮은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손톱을 깎을때면 일단 휴지 두 칸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조심 조심 사방에 튀지 않게 자릅니다. 그러나 조심해도 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에게 안튀는 손톱깎기라니?! 그래서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결국 구매하게 됩니다.

 

손톱깎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큽니다. 그리고 엄청 튼튼해보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의 Rev9같은 재질처럼 보여집니다.

 

오... 이건 뭐 손톱은 기본이거니와 철근도 질끈질끈 씹어버릴듯한 비주얼입니다.

 

위의 손잡이 부분을 재끼면 안쪽에 저렇게 도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180도 돌리면 준비 완료입니다.

 

이렇게 재껴주면 끝입니다. 그래서 안쪽의 공간에 손톱이 담기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형태가 완성됩니다.

 

뭔가 캐릭터 표정같지 않습니까? 잘 모르시겠다구요?

 

전 이런 모습을 연상했습니다. 크앙!

 

이건 손톱 다듬기입니다.

 

마침 손톱이 길었기 때문에 한번 잘라봤습니다. 그리고 안튀는 손톱깎기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손톱이 튀지 않습니다. 물론 손톱을 깎는 과정에서 약간의 미세한 파편은 마찬가지로 어디론가 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큼지막한 손발톱 파편들은 잘 담아내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손발톱을 다 깎고 아까 위로 재껴두었던 커버를 다시 원위치시키면 안쪽에 잘린 손발톱이 고스란히 잘 모여있습니다. 그럼 이것을 그냥 휴지통에 버리면 되겠죠? 갑자기 손톱하니까 생각나는데, 어렸을 적 밤 늦게 손발톱 깎으면 쥐가 그걸 먹고 본인과 똑같은 도플갱어로 변신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정말 철썩같이 믿었었는데 다 뻥이었죠. 지금은 밤 늦게 손발톱 잘 깎는 중입니다.

 

손발톱을 잘 담아내는 손톱깎기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약점은 있습니다. 실수로 아래로 각도를 틀어버리면 입구쪽으로 내용물이 쏟아집니다. 그러니까 당분간 조심 조심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게 손톱깎기가 커서 그런건지 몰라도 시야가 탁 트이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A필러같은 기분이랄까요? 그래도 지저분한 손발톱이 사방으로 튀지 않는다는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잘 구매한 것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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