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여름... 정말이지 미치도록 더운 계절! 한국의 사계절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지금은 뚜렷한 2계절인거 다들 아실겁니다. 여름은 미친듯 덥고 겨울은 미친듯 춥습니다. 연교차 온도가 무려 60도에 달하는 극한의 땅! 그것이 한국입니다. 저희집은 작습니다. 부엌과 거실이 거의 붙어있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 요리를 하게되면 가스 열기가 거실을 꽉 채웁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더워질 정도죠.

 

그래서! 이걸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인덕션입니다. 아시다시피 인덕션은 전기의 힘으로 가열합니다. 불꽃이 없는 제품이기에 가스렌지보다는 주변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습니다. 인덕션의 용도는 바로 이런 부분을 위해서입니다. 다른 가정집은 몰라도 적어도 우리집에서만큼은 여름철 거실 온도를 올리지 않는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박스를 다 찍어놨어야했는데... 제가 자고있는 사이에 택배가 와버려서 어머니께서 이미 언박싱을 해버렸습니다. 이미 사용 직후더군요. 제품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RPI-Y10

무게 : 2.6kg

크기 : 295 x 360 x 65 mm

상판 : 세라믹글라스

소비전력 : 1.8kW

온도 : 60~240도

기능 : 10단계 화력 조절, 3시간 타이머, LED 터치 버튼

안전장치 : 고온 주의 표시, 자동 전원 차단, 불끄기 잊음 방지 타이머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저희 가족이 바랬던 온도 상승 저지 효과는 있었을까요? 그렇습니다. 확실히 가스렌지로 가열할때랑 다릅니다. 인덕션이 압도적으로 거실 온도 상승을 잘 저지했습니다. 즉 목표 달성을 확실히 이루었습니다. 그러면 제 기능은 잘 하느냐?! 아유~ 물론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끓더군요. 조작 방식, 사용 방법이 모두 간편해서 인덕션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도 어렵지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인덕션 전용 냄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이것만 빼면 정말 편리한 생활용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소음이 큽니다. 작동되는 소리가 마치 부스터 온을 한 것 처럼 웨이이이이잉~~~ 하면서 꽤나 시끄럽습니다.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신경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이쯤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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