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봄만 되면 호흡기가 미쳐 날뜁니다. 알러지 비염이 최고조에 다다르는 시기죠. 재채기와 콧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 코는 마를 날이 없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된 기분입니다. 촉촉하기 그지없죠. 황사와 미세먼지, 송진가루도 원인이겠지만 집안의 침구류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각종 세균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마다 빨래하고 드라이 크리닝하면 관리가 되겠으나... 이게 쉬운일은 아니기에 다소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제 티스토리에 있는 애드센스 광고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광고는 클릭하면 안 되기에 광고 내용만 살짝 살펴보고 바로 구글링으로 검색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피톤치드 천연탈취제 제품 광고였습니다. 후기도 좋으니 한번 구매해볼까... 싶다가도 이 후기글도 조작일 수 있으니까 최대한 날것의 블로그 후기글들을 검색합니다. 체험단은 무조건 믿거구요. 여기는 가이드라인대로 글을 써야하기에 솔직한 후기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많이 해봐서 잘 앎) 체험단을 거르니까 글이 몇 개 없습니다. 하지만 다들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실제 진드기나 세균이 사라졌다는 후기는 없었지만요. 그래도 향이 좋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저도 한번 사봤습니다. For the 호흡기!

 

리필용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3만원 후반대더군요. 2L 기준으로요. (2021.5.13 기준) 이 정도면 두고 두고 넉넉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수백과에서 내세우는 마케팅은 전 성분 공개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유래성분이 100%라는 점! 임산부와 어린 아기,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다는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전성분은 단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제수, 솔정유, 편백정유 이렇게요. 다른건 없답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만족시키겠다고 하니 우선 믿어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브랜드 마케팅을 하니까요.

 

이럴 줄 알고 그동안 이 녀석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해왔습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카카오프렌즈 섬유향수인데 다 쓰고 남은 스프레이통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이 귀여웠기 때문입니다. 안쪽을 잘 세척하고 피톤치드로 채워넣었습니다. 잘 어울리는군요!

 

향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구매한 이유가 가장 크니까요. 침구류와 옷장에 촥촥 뿌려봅니다. 그리고 킁킁킁 냄새를 맡았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한 향은 아니었습니다. 뭔가 피톤치드니까 숲 속 대자연 삼림의 향이 솔솔 풍길것을 상상했는데 인공적인 향이 강합니다. 그 솔의 눈 같은 개운한 향을 원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살짝 락스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게 피톤치드 오리지널 향인가 싶기도 합니다. 여튼 향을 많이 기대해서 그런지 실망감도 컸습니다. 성능 부분은 우선 눈에 보이는게 없으니 한 달 정도 열심히 사용해보고 비염 증상이 조금이나마 호전된다면 이것은 다 이녀석 때문인것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본 글은 예약글이니 발행일동안 열심히 사용하면 거의 한 달 정도 됩니다. 발행일에 맞춰서 추가 내용을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추가 내용

약 한 달 정도 사용한 결과입니다. 사용 전이나 후나 몸의 변화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비염이 조금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방청소를 열심히 했느냐? 아닙니다. 청소는 변화 없습니다. 비염이 단순히 꽃가루가 줄어서 증상이 호전된건지 아니면 정말 피톤치드 때문인건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안 뿌린것 보다는 그래도 뿌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지극히 단순한 의견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사용하게 될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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