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게이밍 의자를 너무 격하게 앉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가죽이 슬슬 뜯겨나가기 시작합니다. 엉덩이가 날카롭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다보니 반바지를 꺼내 입고 있는데 가죽이 짖이긴 부분이 살과 맞닿으면 따갑습니다. 물론 의자에 앉아서 절대 움직이지 않는 조건이라면 따가울 일이 없을 것입니다. 허나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방석을 알아봤습니다. 다이소에서 그냥 대충 적당한 방석을 구매할까 싶었는데 금방 망가질 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그러다 이 방석을 발견했습니다. 이케아 방석! 브랜드 파워를 믿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색상이 대략 네 가지가 있었는데 마음에 들었던 레드 색상은 품절이었습니다. 여러곳을 둘러봤지만 다 품절! 어차피 엉덩이에 깔릴 녀석이니 색상은 뭐...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그냥 가장 싼 걸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도착했구요. 웃긴건 택배 태그에 "파손 제품이니 절대 조심!" 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있었다는 것입니다. 대체 이걸 어떻게 다뤄야 파손이 되려나.... 싶어졌습니다.

 

유스티나(JUSTINA)라고 표기가 확실히 되어있습니다. 이케아 로고도 보이는군요. 사이즈도 나와있습니다. 42 x 40 x 4 cm 규격의 방석입니다. 상품 태그가 이렇게 큰 건 처음입니다.

 

방석 끝에는 의자의 등받이가 기둥 타입일 경우 고정시키는 벨크로 테이프도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게이밍 의자의 상태입니다. 저렇게 갈라진 부분이 살과 맞닿아 따갑습니다.

 

유스티나 방석을 살포시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바로 앉아봤습니다. 푹신합니다. 가죽 튿어진 부분이 가려지니까 당연히 따가울일이 없습니다. 메모리폼 타입이라 장시간 앉아있고 일어서도 다시 원상복구됩니다. 물론 지금은 새거니까 과연 원상복구능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케아니까 일반 중소기업 브랜드보다는 그래도 오래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엉덩이가 편해졌습니다. 동생이랑 같이 사용하는데 녀석도 만족스러워합니다. 진작에 사지 그랬냐고 그럴 정도입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만족스럽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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