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원래 샤오미 미지아 T100 전동 칫솔을 타겟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이 칫솔이 눈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마치 자신을 구매하라며 손짓을 하듯 말입니다. T100도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이건 더 쌉니다. 현재 1+1 특가로 큐텐에서 판매중인데 두개 합쳐도 만원이 안 됩니다. 만원 뿐만 아니라 말도 안 되지요. 개인적으로 전동칫솔을 사용한 이후로 이제 일반 칫솔은 사용을 못 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치아들이 전동칫솔에 최적화가 된지 오래입니다. 일반 칫솔로 양치질을 하고나면 왠지 모를 찝찝함이 밀물 들어오듯 떠밀려옵니다. 전동칫솔로 양치를 하면 정말 개운합니다. 과연 이 개운함을 이번 샤오미 inncap 전동 칫솔도 제공을 해줄까요? 기대가 되는군요.

 

inncap PT01 이모저모

그렇게 잔뜩 기대를 안고 마침내 도착한 inncap 전동칫솔입니다. 모델명은 PT01 입니다. 여분의 칫솔모도 추가구매했습니다. 칫솔모 모델명은 C01 입니다. 본 칫솔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PT01

사이즈 : 218 21 19mm

무게 : 약 62g

부드러운 모드 : 분당 약 16,000회 진동

청결모드 : 분당 약 19,000회 진동

대기시간 : 약 120일

연속 사용 : 최대 120분

USB 단자 : 마이크로5핀

색상 : 핑크, 그레이, 블루

헤드브러시 : 튜본솔

특징 : 30초마다 바꿈 알림, 최대 2분 사용 후 자동 정지

 

박스를 개봉하니 이렇게 두 개의 박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작은 상자에는 본체가, 큰 상자에는 설명서, 번들용 칫솔모,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이 부분이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엄청 두껍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클린 전동칫솔과는 완전 딴판입니다. 이렇게 큰데 전동을 빨리 빨리 잘 전달할 수 있을런지가 의구심이 들어버렸습니다.

 

칫솔모는 홈에 맞춰서 결합하면 됩니다.

 

뭔가 장착되는 느낌이 들면 완벽하게 합체가 완료된 것입니다.

 

왼쪽이 현재 사용중인 샤오미 오클린 원 전동칫솔이고 오른쪽은 오늘의 주인공인 PT01 전동칫솔입니다.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PT01이 훨씬 가볍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장난감 같다는 느낌입니다.

 

충전 단자는 아래쪽에 있습니다.

 

충전기와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USB 단자라면 그 어떠한 곳도 상관없이 충전 가능합니다.

 

충전중인 모습입니다. 충전시에는 브레스 모드로 은은하게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합니다. 완충되면 계속 점등된 상태가 됩니다.

 

실제 사용 후기

흐음... 역시 가격대는 무시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미 제 치아는 오클린 원 전동칫솔에 익숙해진 상태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동이 파워풀한건 사실입니다. 근데 뭐랄까요... 뭐라 표현하기가 좀 애매한데 그냥 한번 말해보자면 "크워아아아아아아아!!!" 하면서 기를 단기간 무리하게 모아서 전투하는 스타일의 전동칫솔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용하면서 파워풀한게 있는 반면, 이것은 너무 요란을 떨며 작동하는 제품같다는 느낌입니다.

 

오클린 원의 경우는 처음에 딱 사용했을때도 "전동칫솔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정말 만족스러웠단 말이죠? 근데 이녀석은 크아아앙! 거리면서 시끄럽기만 하고 오클린 원처럼 시원섭섭하게 이가 케어되지는 않는 기분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전동 칫솔을 이걸로 사용했다면 원래 전동칫솔이란게 이런거구나 싶어서 그냥 저냥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끝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비싼 제품의 전동칫솔을 사용하시다가 inncap PT01을 사용하시면 아마 실망감이 먼저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0분마다 알림이라고 하길래 뭔가 비프음 같은것이 발생하는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잠시 전동이 중지되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즉 윗니 / 아랫니를 각각 반씩 구역을 나눠서 30초씩 양치를 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최대 2분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되려 더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떤날은 왼쪽 어금니 구석이 좀 찝찝해서 거기만 좀 밀착마크를 할때가 있습니다. PT01 전동칫솔은 30초 이후에 무조건 한번 작동이 잠시 멈추니까 양치질의 흐름을 끊는 기분입니다. 맥이 빠진달까요? 신나게 양치를 즐기는데 확 분위기를 깨는 것이죠. 그냥 사용자 마음대로 양치질을 했으면 하는데 이녀석이 그걸 방해합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가격입니다. 이 가격에 이 성능의 전동칫솔을 찾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요. 특히나 샤오미 협력사니까 왠지 더 신용이 있구요. 혹시 전동칫솔 첫 입문자라면 한번 이 제품으로 시작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끝.

 

약 두달 사용 후기

위에서 단점으로 느껴졌던 부분들이 모두 다 장점으로 승화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진동으로 알려주니까 정확히 치아를 4등분해서 균등 양치질을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벼우니까 훨씬 좋군요. 진동도 이제 적응해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장난감 같은 느낌의 전동칫솔이지만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부담없이 막 사용하고 있습니다. 완전 괜찮은데요?! 추천합니다. 강추해요!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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