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지난 3기 모임의 후기글은 사진의 분실로 인해서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절망) 이번 4기 모임때는 소모임 공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코로나19 폐렴으로 전국이 떠들썩 합니다. 언론의 테러블 마케팅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일요일 대전역의 모습 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에 사람이 진짜 많아야 하는데 대전역도 그렇고 기차에도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무궁화호 1호칸에 탔는데 저 포함해 승객이 4명 이었습니다. (완전개꿀!)


이곳은 강남역 근처에 있는 스터티블룸이라고 하는 소모임 공간 입니다. 저희는 정상회담실에서 친효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정삼회담실은 최소 8명부터 최대 12명이 사용 가능한 공간 입니다. 하지만 뭔가 깨끗하다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손소독제로 테이블과 문 손잡이를 닦았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그래도 지금까지 섭외했던 소모임 장소 중 가장 괜찮은 듯 합니다. 일단 대형 TV 모니터가 있어서 이걸로 충분히 PPT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섭외했던곳의 빔프로젝터는 너무 해상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잘 보이지 않았죠. 차라리 이런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오늘은 총 여섯 분 모이셨습니다. 이 시국에도 어렵게 자리를 참석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임은 순조롭게 진행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모두 후원자 명단 페이지에 등록 됩니다. 물론 원치 않으신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이런 분들은 요청하시면 명단에서 제외해 드립니다.


4기 수강생분들은 질문이 디테일해서 좋았습니다. 질문이 구체적이면 저 역시 대답할 수 있는 영역이 정해지기 때문에 거의 원하는 답변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방문자가 늘어납니까라는 질문은 포괄적이기 때문에 두루뭉술한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주요 포커스가 애드센스 수익쪽이거나 방문자를 늘리는데 초점이 된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명확한 답변이 있습니다. 방문자를 늘리는 방법은 양질의 글을 작성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글을 작성하는건 글을 많이 써봐야 합니다. 글을 많이 작성하는 방법은 일단 티스토리 접속 시간을 늘리는 것 입니다. 티스토리에 접속 후 뭘 써야 좋을지 모르신다면 일단 하루 일기라도 써야 합니다. 하루에 뭐를 했는지 스스로의 관찰일지를 작성해 보시면 됩니다. 1일 1포스팅은 생명입니다. 따라서 이게 현재 안 된다면 무조건 습관부터 들이는게 가장 급선무 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커리큘럼이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그동안 해왔던 이야기구요.


따라서 여기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이라면, "저는 이러이러한 컨샙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데 효자손님이라면 여기에서 어떤 식으로 카테고리를 구상해 나가실 생각이신가요?" 라던지, 혹은 "이런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고 싶은데 효자손님이라면 이 글의 제목을 어떻게 작성하실건가요?" 정도가 아주 훌륭한 질문의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당을 오픈했고 이제 맛있는 음식의 레시피만 개발한다면 손님이 알아서 모일것은 불보듯 뻔한 일인데 질문이 "손님을 많이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는건 큰 의미가 없을겁니다.


여기에서 잘 못 생각하는 부분이 "마케팅을 잘 하면 손님이 늘어난다"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그런 마케팅이 아닙니다. 돈 써서 마케팅하는 업체들 많습니다. 지금도 너무 많구요. 근데 이제 돈주고 맛집 체험단하는 업체는 어차피 블로그나 기타 SNS 등에 명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업체로부터 협찬받고 먹음" 이라고 명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방식의 홍보는 이미 진작에 끝났습니다. 여러분들의 블로그는 단발성으로 방문하길 원하나요? 한 번 방문하고 끝! 이런걸 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좋은 글을 양성하여 재방문할 수 있는 방문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직접 작성한 좋은 글들이 여러 사이트와 커뮤티니에 공유가 될 수 있도록 퀄리티를 높여야 합니다. 잘 되는 음식점은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설마 그 음식점이 체험단 마케팅을 늘 이용하기 때문에 잘 되는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제 블로그가 처음부터 잘 된게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블로그가 잘 되고, 어떻게 해야 블로그가 망하는지 두 경우를 다 겪어봤습니다. 따라서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여러분들이 겪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강의때 다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돈을 목표로 글쓰지 말 것, 방문자 늘리기 목적으로 글 쓰지 말 것, 키워드 남발하지 말 것 등등이 그것입니다. 친효교육에서의 주요 목표는 이 부분 입니다. 그래서 커리큘럼에도 분명 명시했는데 늘 수익을 생각하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이신 듯 합니다. 이게 무척 아쉽습니다.


4기 모임까지 진행하고 당분간은 역병이 가라앉거나 백신 개발이 완료되어 배포가 되기 전 까지는 모임을 일시정지 하려고 합니다. 뭐 어차피 이것도 폐렴의 일종이긴 해도 사태가 심각하니까 당분간은 동태를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죠. 그러면 다음 5기 친효교육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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