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글을 작성하는 것 만큼 곤욕스러운일이 있을까요? 괴롭습니다. 아주 아주요! 저 역시 이와같은 경험을 많이 해봤기에 블로그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상당히 쉽지가 않다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매일매일 겪어야 한다는 것 또한 쉬운게 아니죠.


글을 작성하기가 상당히 괴로운 이유는 두 가지 경우였습니다. 첫번째는 억지로 작성할 때, 두번째는 돈 받고 글을 작성할 때 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두가지가 결국 하나로 묶일수도 있겠군요.


억지로 작성한다는 뜻은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하루하루 글을 써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마치 기계처럼 텍스트를 생산하는 행위일 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그냥 이런 저런 얘기를 두서없이 손이 가는대로 찍어내는 것 입니다. 당연히 글 퀄리티가 높아지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글을 내가 왜 써야하지?' 라는 생각에 멘붕이 올 때도 있을 것 입니다. 이럴때는 그냥 쉬세요. 억지로 작성하는 글은 딱 티가 납니다. 그걸 방문하신 분들도 압니다. 일단 글이 재밌어야 하는데 뭔가 앞뒤도 잘 안 맞고 중간중간 문장에서 어색함도 많이 묻어나게 됩니다. 이런 글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격 입니다.


마지막 두번째는 말 그대로 광고성 글을 작성하는 경우겠지요. 저 역시 지금도 간간히 광고성 글을 작성합니다만 예전과는 다른게 하나 있습니다. 우선 IT 관련이 아니면 절대로 다른 광고는 받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분야의 카테고리이므로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죠. 그러니 양질의 글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자료 조사를 한들 이해하는데고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애석하게도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런 댓가성을 바라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는 것 입니다. 제가 늘 외치는 것 이지만 절대로 블로그를 돈을 바라고 운영하시면 오래 관리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돈이 많이 벌리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그건 잠깐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블로그가 나락으로 빠지는 순간 이제 모든것을 잃게 될테니 말입니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스스로 힐링을 해보신적이 있나요? 뭔가 보람을 느끼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글은 이런 부분들을 모두 충족하는 글 입니다. 예전에 노로바이러스에 걸려서 고생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잠도 못자겠고 미치는 줄 알았죠. 그때 스마트폰으로 이 증상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어떤 블로그에 우연히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글은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던 분이었고 자신의 치료과정과 완치까지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한 글이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글이었습니다. 뭔가 심적으로 치료를 받은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불안했거든요. 이거 이러다가 병세가 더 악화되어서 입원까지 해야하는 것 아닐까 하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나의 경험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도 있는 거구나 하고요.


그래서 리뷰글을 작성할때도, 사사로운 생활 관련 노하우 글을 쓸 때도, 우선적으로 본인이 보람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글을 작성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사서 고생한다." 라는 말을 이럴 때 적용하면 좋을 것 같군요. 취미로 시작한 블로그가 일이 되어버리면 그때부터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 블로그를 그냥 즐겨보세요. 특히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글 쓰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우선 본인이 알고 있는 분야, 관심있는 분야,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해당 카테고리에 대해서 이것저것 글을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가성 글들은 티가 납니다. 특히 현재 운영하는 블로그에게 절대로 안 좋습니다. 독을 먹이는 것과 같아요. 제가 경험했던 크나큰 실수를 부디 여러분들은 절대로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한 블로그가 오래 살아갑니다.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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