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드디어(?) 집 컴퓨터가 맛이 갔습니다. 계속 무한 재부팅! 심지어 POST 모드도 들어가지지도 않아요. 이건 100% 메인보드 문제입니다. 갑자기 고장나서 속상한게 아니라, 너무 즐거워졌습니다. 왜냐하면 마음 한켠에 늘 "고장나면 당장 AMD로 바꾼다!" 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캬캬!


이번 컴퓨터는 제 생에 있어서 가장 오래 사용한 것 같습니다. 거의 8년은 사용한 것 같아요. 인텔 i7-3770 3세대 아이비브릿지와 메인보드는 애즈락...뭐였더라... 아무튼, 정말 오랬동안 동거동락했던 녀석입니다. 이제 이들을 놔줘야겠지요.




현재 알아본 제품은 AMD사의 라이젠7 2700X 으로, 2세대라 불리우는 코드명 피나클릿지라고 하는 프로세서 입니다. 인텔의 i7-8770K 랑 견주어도 절대로 꿀리지 않는 CPU죠. 1세대였던 라이젠 서밋릿지에 대비, 기존 14㎚보다 더 정밀한 공정 적용이 되었으며, 이를통해 2세대 라이젠 제품군의 클럭을 상당 부분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기존 1세대 라이젠 제품군이 3.7~3.8GHz 수준의 오버클럭이라면 이제는 4.2GHz 내외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자료도움 : 퀘이사존) 근데 저는 어차피 오버클럭은 안 하고 사용할거라... 그냥 노멀상태에서도 상당수준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일부 매니아분들 사이에서 1세대와 2세대의 능력차이가 크지 않아서, 굳이 1세대 사용자들이 2세대로 갈아타기에는 좀 매리트가 없다고 하시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인텔도 그렇듯, 암드도 아마 비슷한 판매전략을 세웠을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 한창 물이오른 AMD 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 이용해서 좋은 제품을 구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존에서 한번 견적을 내어봤습니다. 일단 CPU가 바뀌니 메인보드도 새로 사야하고, 여기에 메모리도 다시 바꿔줘야 합니다. 그리고 SSD는 기존 2.5인치를 달아도 되지만, 기왕 구매하는거 최고속력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M.2 NVMe SSD를 새로 사려구요. 나머지는 기존에 있던 부품들을 그대로 써도 됩니다. 모두 최근에 바꾼것들이라 최신사양 입니다. 가격이 저 정도로 들어가지만, 기존 고장나지 않은 부품들을 중고로 판매하면 크게 돈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퀘이사존


그리고 또하나 기대되는게 바로 이 CPU 쿨러! 라이젠 진짜 마케팅 너무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튜닝족을 위한 감성을 그대로 살린 RGB 컬러 LED를 맛볼 수 있습니다. 으으...넘나 사고 싶은 것!


아마 이번달 안으로 교체할 것 같습니다. 데탑을 얼른 사용해야죠. SSD 용량은 512GB로 할지, 좀 더 욕심내서 1TB로 할지 고민 중 인데, 지금 사용하는 2.5인치 SSD도 용량이 1TB이지만 용량이 남아돌아서 굳이 큰거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자세한건 차후에 후기글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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