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제가 사는 집은 좁은 편입니다. 여름에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때면 열기 때문에 집안이 후덥지근하다못해 불지옥으로 변합니다. 에어컨을 틀지만 땀이 주르륵 흐르죠. 올 여름은 부디 부엌때문에 온 집안이 훈훈하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덕션을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가스열기가 생각보다 대단하기 때문에 가스대신 전기를 사용해서 가열하는것이 바로 인덕션이죠. 그러나 인덕션은 비쌉니다. 혹시 샤오미에서도 인덕션이 있나 싶어 알아보니, 역시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주 오래전에 한번 제품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린바 있습니다. 아직 못 보셨다면 먼저 아래의 관련글부터 하나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샤오미 인덕션 드디어 나왔구나! 스펙 및 가격 할인 소식



샤오미 인덕션


바로 이 제품입니다. 기어베스트에서 방금 도착한 샤오미 인덕션! 어서 언박싱을 해봐야겠죠?



샤오미 인덕션


안전하게 포장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이것이 바로 본체의 모습입니다. 설명서에 의하면 일반 냄비도 사용이 가능한데, 최대 지름이 30cm 정도 되며 평평하고 철로 된 제품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샤오미 냄비까지 혹시몰라 풀로 준비를 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본문 아래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앞모습 입니다. 깔끔하네요. 메뉴에 대한 설명도 아래에서 다시 하겠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인덕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것은 고무입니다. 밴드같아서 쉽게 빠집니다. 빠지면 다시 쉽게 끼울 수 있으니 덜컥 분리되었다고 해서 큰일나지는 않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중국 플러그에 꽂아 써도 됩니다만, 권장이 220V 라고 했으니 한국 돼지코 어뎁터를 추가 구매하시어 같이 쓰시면 됩니다.



샤오미 인덕션


바닥에는 에너지 효율 등급도 표시되어 있네요. 이런.... 3등급 입니다. 그리고 고무 받침이 되어 있어서 미끄럼 없이 안전하게 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전원을 연결한 모습! 아래쪽에 노란색 LED가 들어옵니다. 이것은 현재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되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페어링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미홈앱에서 새 기기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면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연결이 되는데 나머지는 자동으로 알아서 진행되므로 그냥 기다리시기만 하면 됩니다. 다시 밑에서 한번 더 설명드릴께요.



샤오미 인덕션


페어링이 완료되면 이렇게 파란색 LED로 바뀝니다.



샤오미 인덕션


파란색 부분은 타이머 부분을 설정하는 터치버튼이고, 녹색 부분은 조리메뉴 설정 및 화력 조절 메뉴 버튼 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빨간색 부분이 LED 창 입니다. 참고로 콘센트 연결 후 이곳을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작동이 진행 됩니다. 반대로 끌 때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샤오미 인덕션


타이머는 정확한 양을 담고 정확한 조리대로 진행하려 할 때 사용되거나, 아이들 젖병 소독 시 끓는 시점에서 몇 분까지 삶는지에 대해서 설정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 변경은 저기 LED 주변이 다이얼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돌리시면 됩니다.



샤오미 인덕션


화력 조절입니다. 마찬가지로 돌려서 설정합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숫자가 올라가고, 왼쪽으로 돌리면 내려갑니다.



샤오미 인덕션


그리고 이 화면은 냄비를 인식할 수 없을 때 나타납니다. 집에 있는 모든 냄비로 다 테스트 해봤는데... 안되더군요.



샤오미 인덕션


이 녀석도 당연히 안 됩니다. 최소 26cm 정도의 지름에 평평해야 합니다.



샤오미 냄비


그래서 같이 장만한 샤오미 냄비!



샤오미 냄비


바닥은 철 입니다. 열 전도가 제대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이렇게 특수하게 제작된게 특징이죠.



미지아 앱 사용하기


아까 페어링 부분을 마저 설명하겠습니다. 왼쪽이 미홈 앱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기기추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터치해서 들어가시면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이 되는데, 최초 1회 먼저 와이파이를 연결시켜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기기 추가가 완료 됩니다. 그리고 인덕션 정보로 들어가면 오른쪽 화면처럼 나옵니다. 최초 6가지 아이콘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이것이 기본적인 조리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지아 앱 사용하기


저는 이번에 라면을 한번 끓여 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일단 물을 100도씨 이상 끓여야 하니, 이 플랫폼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콘만 딱 봐도 어떤 용도인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선택하면 왼쪽과 같은 화면이 나오고, 빨간색 메뉴를 누르면 인덕션의 가운데 버튼을 누르라는 안내화면이 나옵니다. 시키는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샤오미 인덕션 + 냄비


오오~ 시작한지 1분도 안 지났는데 벌써 기포가 생깁니다. 물론 물을 적게 넣어서 빨리 가열이 되는거겠죠? 근데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스렌지보다 훨씬 빨리 가열되는 것 같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 냄비


아앗! 말씀드리는 순간 벌써 기포들이 보글보글 올라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3분도 안 지난 것 같은데 말입니다!



샤오미 인덕션 + 냄비


요렇게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조작하기도 하지만, 직접 인덕션으로 화력을 100으로 맞추고 끓여도 상관 없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 냄비


수증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 냄비


와... 진짜 빨리 끓는군요.



샤오미 인덕션 + 냄비


왼쪽으로 돌려서 화력을 좀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인덕션 + 냄비


이제 라면을 투하합니다. 나머지는 익기만을 기다리면 되겠죠?



미지아 앱


그리고 다시 앱으로 돌아와서 인덕션 정보를 보시면, 빨간색 박스 표시를 해둔 부분이 보입니다. 여기에는 위의 6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레시피가 들어있는 정보망 입니다. 샤오미 인덕션과 냄비로 참 엄청난 것들을 만들 수 있군요.



미지아 앱


100가지 이상의 조리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조리방법이 있다고 하시면 누르셔서 왼쪽의 빨간색 메뉴를 누르면 오른쪽의 화면처럼 메뉴에 추가가 됩니다.



미지아 앱


또한 자신만의 커스텀 조리 방법을 등록해서 사용자와 공유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등록된 메뉴들은 얼마든지 삭제하고 순서를 변경할수도 있습니다.



미지아 앱


드디어 라면이 맛있게 익었습니다. 새로운 조리도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오늘 라면은 정말 여느때와는 다르게 너무나 맛이 좋습니다.


샤오미 인덕션과 냄비는 여름을 대비한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캠핑용으로도 사용하려고 구매한 이유도 있습니다. 어떻게 쓰냐구요? 예전에 한번 글을 쓴 적이 있어요. 차량용 샤오미 인버터라는 제품인데 기억 나십니까? 자동차 시가잭에 연결하면 일반 가정용 볼트로 변환되는 일종의 변압기죠. 차를 타고 캠핑장에 놀러가서 가스버너 대신 이 차량용 인버터를 활용해서 멀티컨센트를 밖으로 빼내고, 여기에 인덕션을 연결해서 조리를 해주면?! 위험한 가스사고도 막을 수 있고, 바람 때문에 가스 불 꺼질일도 없고, 완전 일석이조 아닐까요? 으흐흐! 인버터에 대한 정보도 아래에 넣어놓겠습니다.


샤오미 미지아 차량용 자동차 220V 변압기 인버터 후기

샤오미 인덕션 제품정보

샤오미 냄비 제품정보


만족스러운 제품을 또 확보한 것 같습니다. 기어베스트에서 잘 획득한 품목 리스트에 추가를 해놔야 할 것 같군요. 인덕션을 구매하시려는 목적이 저와 비슷하시다면 한번 사보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올 여름에는 샤오미 인덕션으로 캠핑까지 완벽히 끝내버리는 후기글까지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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