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동아리 회원 분 중 한명은 신티크 컴패니언2를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사용 중 이다. 그러나 보관을 제대로 못 해서 자꾸 떨어뜨리는 바람에 이번에 제대로 고장이 났다. 국내에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할까 싶었지만, 평소 자주 애용하는 기어베스트에 혹시 괜찮은 키보드가 있는지 찾아보다가 꽤 쓸만한 녀석을 찾아내고 말았다.


Old Shark BK066 Portable Foldable Keyboard

사실 많이 망설였었다. 왜냐하면 한글 각인이 되어있지 았기 때문이다. 아시겠지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키보드에만 한글로 추가 각인이 되어있고, 해외에서 판매하는 모든 키보드는 한글 따위는 없다. 오로지 영어로만 표기되어 있다. 그렇다고 한글이 작동이 안되느냐? 그렇지 않다. 각인만 되어있지 않을 뿐, 국내에서 판매하는 키보드와 동일하게 정상 작동한다. 한글 설정에 대한 것은 키보드 자체가 아닌, OS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기존 블루투스에서 한글로 정상 사용했다면, 해외에서 구매한 키보드라 할지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다시한번 언급해 본다.


이 제품이다. 제품의 제목에 보시면 블루투스 2.0 이라고 나오지만 신기하게도 막상 연결할 때에는 3.0으로 표기가 된다. 사실 2.0이던 3.0이던 어차피 멀리 떨어져서 작성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 3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와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키보드는 iOS와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를 지원한다. 각 특수키에 대한 부분은 OS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므로 잘 숙지해 두도록 한다. 설명서는 바로 버리시지 마시고, 혹시라도 다른 운영체제에서 사용하실 때, 오작동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겠다.


다크블랙의 살짝 거친 느낌의 메탈이 튼튼해 보이고 고급져 보인다. 하지만 로고가 에러같다. 늙은상어라니...?


앞 모습은 이렇다.


이렇게 양 옆으로 마치 병풍을 펼치듯 열면 된다. 열림과 동시에 전원이 켜진다. 따로 전원 버튼이 있지 않고, 이렇게 열고 닫힘으로 전원 여부가 결정된다. 필자가 사용하는 피스넷 블루투스 키보드와 동일한 방식이다.


위는 방금 언급한 필자가 사용하는 피스넷 3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이고, 아래가 이번에 기어베스트에서 구매한 블루투스 키보드다. 크기 차이가 있다. 배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숫자버튼과 F1~12 버튼이 합쳐져 있다.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합쳐놓은 것 같다.


내장배터리 방식이며, 동봉된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하거나, 기존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해도 된다. 용량이 210mAh 이고 대기시간이 무려 60시간 이상이다.


여기 이렇게 LED가 표시되며 파란색 표시 부분은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시에는 파란색 LED가 깜박이고 연결이 되면 사라진다. 오른쪽의 녹색 표시 부분에는 최초 키보드 작동 시에 초록색 LED가 표시된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빨간색 LED가 표시된다.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는 간단하다. Fn+C 를 눌러주면 된다. 오래 누를 필요 없다. 1초 정도만 눌러주면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파란색 LED가 깜박이며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면 연결하고자 하는 디바이스에 이렇게 장치가 표시된다. 보시면 블루투스 버전이 3.0임을 알 수 있다.


키감은 여느 노트북 키보드와 비슷하다. 나쁘지 않지만 양 끝에 뭔가 지지해주는 부분이 없어서 붕 떠있다. 이 부분이 신경이 쓰인다면, 고무로 덧대어 밸런스를 맞출 수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타이핑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인식도 잘 되며, 한글 전환 물론 이상없다. 한글 입력 또한 매끄럽게 잘 된다. 한글 각인만 없을 뿐이지 완벽한 블루투스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신티크 컴패니언 용도로 사용한다면 포토샵이 필수일텐데, 국내에서 판매하는 블루투스 키보드 중에서는 "[" 키와 "]" 키가 펑션(Fn)키와 같이 작동해야 하는 구조로 이루어진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잘 보고 구매하셔야 한다. 이 제품은 Fn키와는 상관없는 독립 키 이므로 포토샵의 브러시 크기 조작을 아무 문제 없이 키보드 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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