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많이 쓰게 되면서, 이제 상품화가 본격적으로 진행 된 것인데 아무래도 3D 피규어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는 편이라서 그런지 소비가 많지는 않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듯 요즘 그래서 종이로 만드는 종이모형들이 인기다.
페이퍼크래프트?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든 피규어다. 이런것들을 모두 페이퍼크래프트 라고 한다.
이런 종이피규어는 가격도 저렴한데다 이제는 프린터만 있다면 집에서 도안만 출력해서 그대로 오려만들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 학습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필자가 어렸을 때에도 이런 비슷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아날로그 감성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늘어나는듯?
도안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페파쿠라 디자이너
페파쿠라 디자이너 라는 프로그램은 일종의 3D 프로그램 인데, 맥스나 마야, 그리고 오토캐드 같은 3D 프로그램으로 우선 3D 오브젝트를 만들고 난 다음 이것을 페파쿠라 라고 하는 프로그램으로 불러와서 자동으로 펼쳐지게 하여 도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3D 맥스를 좀 다룰 줄 아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언랩(Unwrap UVW) 이라고 하는 기능을 알 것이다. 그것과 유사하다.
페퍼쿠라는 일본에서 제작되었다. 역시 피규어의 왕국 답게 이런것들을 곧잘 만들어내곤 한다. 이런점은 분명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럼 다운로드 및 설치 과정을 살펴보자.
위의 사이트로 들어가서 다운로드를 클릭한다.
그러면 이렇게 두가지 버전이 있다. 페파쿠라 디자이너는 말 그대로 디자인을 직접 설계하고 도면설계도 직접 하면서 저장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 밑의 뷰어는 말 그대로 읽기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페이퍼크래프트 도면은 구글링을 통해서 많이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어렵지 않기에 이미 인터넷에 떠도는 그런 것들을 만들고 싶으면, 페파쿠라 뷰어만 설치해도 가능하다. 허나, 내가 직접 맥스로 만들어서 그걸 도안으로 만들고 수정하기 위해서는 페파쿠라 디자이너를 설치해야 가능하다. 페파쿠라 디자이너는 다운로드 후에 키코드를 입력해야 정식으로 사용되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뷰어버전과 동일하다. 아무튼 다운로드 후에는 그냥 설치진행 하면 된다. 특별히 설명해야 할 부분이 없기에, 설치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페퍼쿠라 디자이너 사용법
필자는 페파쿠라 디자이너를 설치하였다. 여기에서 Help > Enter a Keycode 로 들어가서 0000-0000-0000 에 맞는 숫자를 입력해야 정상등록이 된다. (이 부분은 알아서 잘 해결하시길...)
이것이 기본적인 모습이다. 왼쪽에는 3D 오브젝트로 나오며 오른쪽에 도안이 생성이 된다.
3D 맥스에서 급하게 만든 로우폴리곤 팬더다. 이것을 한번 페파쿠라로 불러오도록 해보겠다.
우선 내보내기를 해야한다. 그래야 파일 확장자를 맥스 외의 것으로 저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파쿠라는 3DS, OBJ 확장자를 지원한다. 여기서는 3DS 로 한번 내보내 보겠다.
OK 를 눌러서 텍스쳐까지 같이 보내버린다.
이것을 다시 페파쿠라에서 불러오기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텍스쳐가 보이지 않는다. 왜 이렇지? 이 부분은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다. 아무튼 이렇게 오브젝트가 잘 오려져서 2D의 설계도가 만들어졌다. 다음 시간에는 페파쿠라 사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브리핑 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 아직 필자도 오늘 처음 설치한거라 뭐가뭔지 개념정리가 안 되었다. 그럼 건투를 빌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