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켜면 전원만 들어가고 반응이 없을때 점검사항
가끔 컴퓨터가 (특히 오래된 모델일수록) 전원버튼을 누르면
분명 전원은 들어가는데, 경고 비프음도 들리지 않고
CPU FAN 만 고속으로 돌아가는...그런 상황이 있곤 합니다.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물게 나타나는 경우이지만, 한번 걸리기 시작하면 증상이 점점 자주 발생되기 시작하며
마침내 운명을 다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일단 [PC의 노후화] 가 진행되면서 발생되며 주로 메인보드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메인보드 중에서도 BIOS 칩셋이 사망하면서 발생되는 문제가 가장 많이 있지요.
그래도 우리에겐 심폐소생술을 하여 PC를 살릴 의무가 있기에,
임시로 소생시키는 방법들을 한번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S: 테스트 할 때는, 하드디스크랑 SSD는 빼둡니다. 연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속 켰다 껐다를 반복하는 테스트 이기 때문에, 저장장치는 연결을 하면 안됩니다~!
데이터 훨훨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1. CPU 및 메모리, 그리고 그래픽카드 청소
메인보드는 여러가지 장치들이 연결되는 물류창고 같은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PC가 최소한의 부팅조건이 완성되는 CPU, 메모리, 그래픽 이렇게 세개를 제외한
나머지 연결된 카드나 기타 등등의 모든 부품을 제거 합니다. (당연히 파워는 연결이 되어야겠죠??? -_-)
어차피, 지금 작동 안되는 마당이니까, CPU까지 분해해서 한번 청소 해주시고, 메모리도 단자청소 후에 다시 메인보드에 장착합니다. 그리고 전원을 공급하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해서 살아나면 다행인데...그래도 작동이 안된다면????
2. 메인보드 초기화
사실, 이 방법은 거의 희박하긴 하지만...한줄기 지푸라기라도 잡아봐야 하기에,
메인보드에 보시면 저렇게 납작한 건전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건전지를 제거하고 1~2분 정도 대기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대로 장착하시고, 최소한의 부팅에 필요한 것들만 연결해서 다시 작동되는지 테스트를 합니다.
이렇게 해서...살아남기를 바라며...ㅠ_ㅠ
3. 이제 그만 놓아줄 때....
메모리도 바꿔보고...그래픽카드도 바꿔보고...심지어 CPU도 친구꺼 규격 맞는걸로 빌려서 바꿔바도
깜깜무소식 이라면, 위의 스샷처럼 메인보드 테스트 카드 라는 것도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저항을 측정하여 이상이 있는 부분을 숫자로 표식해 주는 기능을 하는데,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고장확률을 알려주는데는 정확하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하지만...저는 굳이 이걸 구매하지 않더라도, 위에 나열된 1,2번의 방법을 써서 안되면
100% 메인보드 고장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결정해야 합니다.
1. 메인보드만 바꿀것인가?
2. 아예 본체를 새로 살 것인가?
1번 경우라면, 컴퓨터를 구매한지 3년 이내 라면 추천합니다.
허나, 구매한 지 3년이 넘었다면? 2번으로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면....메인보드가 3년 이상되면 거의 단종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저도 아이비브릿지 지원되는 모델이 딱 하나만 생산되는 시점이어서 겨우 구해서 사용중 입니다.
3년 2개월만에 메인보드가 고장나서...새거 찾는데도 선택의 여지가 딱 하나밖에 없던....나머지는 모두 단종!!!
즉, 4년정도 된 모델이라면, 메인보드만 따로 살 수가 없습니다. 중고시장에서 구해야 하는 상황이죠.
모쪼록...여러분들도 컴퓨터를 켜면 전원만 들어가고 반응이 없는 상황이 온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점검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시어 차후 대비책을 미리 생각해 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생돈이 이런데서 날아갈줄은....ㅠ_ㅠ
아무쪼록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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