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녀석을 추가로 구매하게 되는군요. 알루미늄 텐키리스 키보드는 이미 가지고 있지만, 프리플로우 버전의 알루미늄 키보드를 하나 가지고 싶었습니다. 풀배열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없어요. 희한하게 풀배열 알루미늄 키보드는 잘 안 보이네요. 있어도 가격이 역시 비싸고요. 텐키리스로 방향을 돌리면 생각보다 꽤 많은 제품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프리플로우 제품은 이미 키보드를 한 번 써봤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키보드 중 하나입니다. 모니터도 구매했었죠. 그 품질을 점차 인정받고 있는지 이제는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들 중에서 프리플로우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왜 그런지는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프리플로우 경해축은 진짜 경해(?)로움 그 자체입니다. 쫄깃하면서 조약돌 느낌이 나는 신기한 스위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프리플로우의 품질을 믿고 바로 구매를 해버렸지요.
자~ 이번에는 알루미늄 입니다. 근데 패키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리플로우라는 상표는 찾아볼 수 없어요. 그렇습니다. 이 제품은 MCHOSE 라고 하는 중국 기업의 브랜드입니다. 프리플로우가 이 상표를 공식으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따라서 AS는 프리플로우에서 담당하고요. 해외직구가 가능한 제품이기에 AS를 포기하고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길 원하신다면 당연히 해외직구를 선택하시는게 맞지만 놀랍게도 이 키보드는 그냥 국내에서 사는게 훨씬 낫습니다. AS나 가격이나 모두 말입니다.
테마는 3종류입니다. 저는 화이트 블루 테마로 골랬습니다. 축은 미스트 블루 스위치입니다. 도각거림의 리니어 스위치죠. 키압은 약 43g 이고요.
키캡도 깔끔합니다. PBT 재질에 이중사출 방식이라 각인이 사라질일은 없습니다.
구성품입니다. 키캡 + 스위치 리무버와 유선모드 및 충전을 위한 A to C타입 케이블, 그리고 여분의 미스틱블루 스위치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전체가 알루미늄이라 무게가 상당합니다. 무려 2.1kg 이죠. 텐키리스 레이아웃임에도 불구하고 2kg이 넘어버리니~ 안정감이 상당합니다. 바닥 부분에는 높이를 조절하는 발이 없어요. 그냥 고무발만 있습니다. 대부분의 알루미늄 키보드는 무게 때문에 발을 설치 할 수 없어요. 굳이 꼭 설치해야 한다면 발 조차도 메탈 재질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CNC로 발이 들어갈 공간까지 깎아내야하니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겁니다. 그래서 그냥 발 없는 스타일로 완성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보시면 인증받은자의 상호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뭔가 좀 직역한 느낌도 들어요. KC마크가 있지만 왠지 어설픈 느낌이 들고요. 보통 한국에서는 인증받은자의 상호가 아니라 공식 수입이라고 표기를 하는 편이잖아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프리플로우에 연락해서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뒷부분입니다. 2.4GHz 무선 연결을 위한 USB 동글이가 있고 그 오른쪽에는 모드 선택 스위치, 마지막으로 C타입 충전 및 유선 모드를 위한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사용 후기
미스트 블루축은 이렇게 생겼군요. 진짜 블루블루합니다. 근데 역시 프리플로우 완제품 키보드의 스위치는 다 마음에 들어요. 이것도 상당히 도각도각합니다. 타건음은 이미 유튜브에 널리고 널렸기에 그냥 적당히 검색해서 소리를 들어보시면 될 것 같군요. 이제 도각 키보드도 보급화도 꽤 많이 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사실 특별한 축이라는 느낌은 거의 없어요. 그래도 꽤 완성도 높은 스위치라는건 알 수 있습니다. 타건감 느낌이 크리미하다는 이야기가 꽤 있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 핫스왑을 지원하니까 스위치를 입맛에 맞는대로 새로 장착해서 본인에게 맞는 스위치를 골라쓰시면 됩니다. 알루미늄 바디라서 통울림도 거의 없어요.
가스켓 마운트의 경우에는 조금 단단하다는 평가가 있던데 저는 오히려 좋습니다. 물컹한것보다는 견고한 느낌을 선호하거든요. 그래야 키캡 설치에도 용이하고 제법 힘을 주어 타이핑하는 저에게는 딱 안성맞춤입니다. 키캡 디자인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어차피 커스텀 목적으로 구매했으니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키보드를 구매한건 바로 스위치와 키캡 교체 후 사용입니다. 순정으로는 쓰지 않을 것이거든요. 예전에 해외직구로 구매했던 알루미늄 키보드의 스위치와 키캡을 MCHOSE GX87로 모두 이식할 목적입니다. 이건 다음 글에서 진행하겠어요! 마음에 드는 키보드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