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회사에서 사용할 유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제 돈이 아닌 회사 돈으로 말입니다. 현재 저는 직장인 모드를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며 적응도 완료한 상태입니다. 확실히 프리랜서의 가장 큰 불안은 수입 문제 아니겠습니까? 고정 급여가 있다면 이 불안은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 좀 더 완벽한 업무 환경을 위해서 새 PC를 요구했고 그에 맞는 환경을 위해서 유무선 공유기도 하나가 더 필요했기에 같이 구매했습니다. 대충 적당한거 쓸만한게 없을까 싶었고 찾아보니까 티피링크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Archer AX17 이라는 제품의 와이파이6 유무선 라우터 공유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후기와 가격 모두 괜찮아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번 유무선 공유기를 구매한 궁극적 목적은 PC 2대를 유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제 업무 공간에는 1개의 랜선이 들어오는 상태인데 원래는 컴퓨터 1대로 같이 사용했었단 말이죠? 저는 이걸 단순히 랜선 분배기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런 단순 분배기는 1개의 신호를 두 개로 나눠주는게 아닌, 둘 중 하나의 회선으로만 전달이 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USB 허브 같은 경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유무선 공유기를 구매한 것입니다. 이 유무선 공유기의 역할이 바로 USB 허브니까요. 싸게 해결하려했지만 역시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티피 링크입니다. 왠지 모르겠는데 이 브랜드는 그냥 국내에서 총판을 하고 해외 중소기업 제품을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 같습니다. 3년 무상 보증이라는 스티커만 부착되었을 뿐 사실상 해외 상품 느낌이라는게 강하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도 그렇죠? 한글이 없어요. 최소한 박스에는 한글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심지어 사용 설명서도 영어입니다.

 

구성품입니다. 본체인 아처 AX17 유무선 공유기, 국내 콘센트에 맞는 어댑터, Cat.5e를 지원하는 RJ45 랜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본체의 모습입니다. 4개의 안테나가 아름답습니다.

 

뒤쪽입니다. 맨 왼쪽에 AC 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RJ45 포트가 WAN 포트입니다. 인터넷 신호가 들어오는 단자죠. 나머지 노란색의 3개 단자는 신호가 나가는 출구입니다. 즉 1개의 인터넷 신호를 최대 3개의 유선으로 나눠주는 제품 되시겠습니다.

 

대부분의 유무선 공유기는 바닥 부분에 와이파이 기본 비밀번호가 있습니다. SSID라고 적혀있는건 AP 네임입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와이파이를 검색하면 나오는 와이파이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같이 동봉된 RJ45 유선 랜케이블은 기가인터넷을 지원합니다. CAT.5e부터 기가인터넷을 지원하는 랜선입니다.

 

대~충 구석에 아처 AX17 공유기를 설치했습니다. 전원은 잘 들어오는군요. 사용설명서에 보시면 관련 어플리케이션 안내도 있으니 다운받아 설치 후 스마트폰에서 설정을 이어가면 됩니다.

 

기기 비밀번호도 설정 가능하고 무선 네트워크 이름과 비밀번호 당연히 설정 가능합니다. 근데 요즘에는 공유기가 참 스마트해진것 같군요. 2.4GHz와 5GHz 무선 신호를 따로 인식해서 각각 따로 연결해줬는데 이제는 이 두 개의 주파수를 하나의 AP로 관리하는 모양입니다. 연결되는 디바이스에 따라 최적, 최상의 무선 속도 성능을 뽑을 수 있도록 알아서 연결됩니다. 또한 WAN에 연결된 랜선이 기가인터넷인지, 아닌지를 구별합니다. 오랜만에 구매한 유무선 공유기여서 그런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연결 속도도 준수해서 마음에 듭니다. 현재 기가인터넷이 아니어서 기가인터넷 속도를 알 수는 없지만 100MB 속도는 괜찮게 나와주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마음에 드는 공유기입니다. 끝.

 

티피링크 AX1500 듀얼 밴드 기가비트 Wi-Fi 6 공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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