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Akko 브랜드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마음에 들어하는 중인데 진짜 이번 축도 완전 쫀쫀해서 더 마음에 듭니다. 특별히 이번 스위치는 몬스긱(MonsGeek)사와의 콜라보로 출시된 녀석입니다. 백문불여일견! 말이 필요없어요. 바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스위치는 바로 이것입니다. 그린 프로그! 직역하면 녹색개구린데 이건 곧 우리에게 익숙한 청개구리라고 이해하는것이 맞겠습니다. 청개구리축 답게 녹색을 띄고 있고요. 완전 녹색이 아닌 크리스탈 그린축이라는게 알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키압은 약 60g 정도 되고 한 팩에 45개가 들어있습니다. 일단 저는 한 개만 구매했고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이미 하나를 더 주문해서 나머지 부족했던 키 부분도 전부 청개구리축으로 변경했어요. F1~12키 관련과 몇 개의 키만 제외하면 싹 다 청개구리 스위치입니다.
이렇게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야 핀 휨이 거의 없습니다. 알리발 대부분의 스위치는 벌크 타입으로 포장되어 발송되거든요. 그렇기에 핀이 휘어진게 없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그럴 필요가 거의 없겠죠?
바로 오픈! 아~ 영롱합니다. 심지어 이뻐요!
채리 MX 키캡과 호환됩니다. 대부분의 키캡이 이 십자축이기에 아마 호환 안 되는 축은 거의 없을겁니다.
플라스틱 핀 3개와 구리핀 2개를 합쳐 총 5핀짜리 스위치입니다.
그럼 바로 장착을 시작해봅니다. 저소음 피치축을 빼고 청개구리축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키보드 바디는 이겁니다.
이 커스텀 키보드 바디, 꽤 훌륭합니다. 묵직하고 안정적입니다. 입문용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용을 했습니다. 타이핑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자 키는 당연히 기본으로 사용되어야하며 백스페이스를 비롯한 특수키 몇 개도 몽땅 바꿨습니다. 본문 처음에도 언급했듯 지금은 F1~12키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청개구리축으로 교체했어요. 너무 흡족합니다.
영롱하다~ 그쵸?
이제 축도 교체했으니 한번 신나게 두드려 보겠습니다. 타건에 대해서 동영상을 만들었으니 궁금하시면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 보시기 바래요. 쇼츠 수준으로 짧은 영상입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요! 키압이 좀 있는 편이기에 구름 타법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살짝만 눌러도 오타가 나시는 분들은 다소 묵직한 축을 한번 써보시는걸 추천해요. 저는 다른 키는 몰라도 스페이스바 정도는 늘 60g 이상의 스위치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의외로 스페이스바가 두 번 연속으로 눌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스페이스바 축을 무거운 녀석으로 교체 후에는 이 오타율이 확 줄었습니다. 청개구리축, 완전 쫀쫀해서 좋습니다.
결국 추가구매함
그래서 또 샀습니다. 이제는 총 90개의 축을 Green Frog 스위치로 교체한 상태입니다.
교체한 스위치는 이렇습니다. 일단 F1~12키 및 Scroll키, Pause키, Home키, End키, PgUp 및 PgDn키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모두 교체했죠. 더더욱 쫀득해진 스위치에 넋을 놓고 말았습니다. 진짜 마음에 드는 스위치입니다. 이 스위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