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이번에 괜찮은 영양제를 발견했다면서 한번 맛 보시라고 저에게 권하는군요. 사실 저는 아이허브에서 판매중인 여러 브랜드 제품이 아직까지는 최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다른 국내산 브랜드를 찾아볼 생각을 일절 안 했었단 말이죠? 근데 이번 패키지는 꽤나 괜찮아 보였습니다. 삼대오백이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다양한 영양제 상품들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종류별로 꽤 다양한데 남동생이 이번에 구매한 종류는 총 3종입니다. 신선한 브로콜리, 신선한 양배추,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 20억 유산균 제품입니다.
왼쪽부터 브로콜리, 유산균, 양배추입니다. 일단 브로콜리는 식이섬유로 유명한 식품군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저는 야쿠르트에서 하루 뿌리야채를 따로 챙겨먹고는 있습니다만 식이섬유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었기에 이렇게 브로콜리를 캡슐로 섭취하는것은 나이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너~무 유명한 유산균 중 하나죠? 유산균이란 말그대로 유익한 세균이란 의미인데 장까지 살아가는 그 랄랄라~랄라~ 랄랄라랄라~ 하는 유명 CM송이 생각나신다면 당신은 저와 비슷한 연배입니다. 아무튼 프로바이오틱스 자체가 유익균이라기보다는 보다의 스타 김응빈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현재 내 몸 속의 장내 미생물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그런 20억 유산균이라는게 현재는 정설로 보여집니다. 20억마리의 유산균이 몽땅 살아가지는 못하고 몇 마리는 여러 영양분에 섞여서, 또 몇 마리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장까지 간다고 하죠? 아무튼 프로바이오틱스도 현대인의 필수 영양 성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죠.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건 결국 영양분이며 이 영양분은 장에서 대부분 흡수하니까요. 식물로 비유하면 뿌리인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양배추도 진짜 중요합니다. 저는 예전에 다소 심각한 위궤양이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모양인지, 혹은 식습관이 좋지 않았던 모양인지 아무튼 위가 안 좋았어요. 위 내시경 사진을 보니까 제가 봐도 많이 아파보였단 말이죠? 그때부터 위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이 양배추가 위벽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제품 중 진짜 유명한 양배추 건강기능식품이 카베진인데 이게 한국에 정식 수입되면서 가격도 비싸졌어요. 이런 상황에 삼대오백의 양배추는 마른 논에 단비와도 같은 녀석이었습니다.
좌측부터 브로콜리, 프로바이오틱스, 양배추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베지캡 타입이고 나머지 두 개는 정 타입인데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요.
정확한 크기를 확인해 드리기 위해 자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보시면 정 타입은 약 1.3cm 정도이며 캡슐은 약 2cm 정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 타입의 약을 잘 못 삼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목넘김이 전혀 문제없습니다. 완전 편해요.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역시 약은 크기가 작아야 좋은 것입니다.
현재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이 세 가지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확실히 위가 좀 편해지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날 식사를 하면 부담이 좀 덜 해요. 나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똥쟁이라 워낙에 장이 활달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지 않아도 변을 잘 보거든요. 식이섬유도 굳이 필요없는?! 하지만 더 챙겨먹는게 부족한것보단 낫다는 생각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양배추는 꾸준히 섭취할 생각입니다. 위가 약하다는건 이미 진작에 알았으니까요. 팀장님의 경우 속쓰림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날 잡고 위 내시경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지만... 일단은 이 양배추라도 잘 챙겨드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지금 어머니께서도 이 세가지를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동생놈이 이번에 꽤 괜찮은 상품을 구매했군요. 아래에 각 상품에 대한 좌표를 남겨두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