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PC는 오롯이 거실의 86인치 TV를 위한 옵션입니다. TV에서조차 미지원인 동영상 재생을 위해서 장만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보통 TV같은 가전제품은 내장된 코덱으로만 재생이 가능하죠. 이 장벽을 넘어서려면 당연히 TV 자체에서 업데이트를 해주면 너~무 좋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미니PC를 구매한 것입니다. 이제 저는 무적입니다. 재생 못 하는 영상 따위는 없어요. 윈도우에서 통합코덱을 설치하면 끝나는 거니까요.
벼르고 있었다
사실 미니PC는 이사전부터 계획중이었던 물품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제품을 이미 알리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었으며 이사 이후 TV에서 미지원 영상을 겪자마자 바로 구매를 해버렸지요. 그렇게 도착한 SZBOX AMD 라이젠3 프로 미니PC가 도착! 사양을 살펴보겠습니다.
브랜드 : SZBOX
CPU : AMD 라이젠3 7330U
RAM : DDR4 / 최대 64GB 까지 인식
저장장치 : M.2 NVMe SSD 2280, 2242 / 최대 2T 까지 인식, SATA3
네트워크 : (유선)RTL8111G, RJ45 포트, 1000M/100M/10M, (무선)RTL8852, BT5.2,WiFi6 802.11ac/a/b/g/n
블루투스 : 5.2
해상도 출력 : 4K 60Hz
인터페이스 : 3.5mm 오디오, HDMI 2.0 x 2, 1GB RJ45, USB 3.0 x 4, C타입 x 1, 전원버튼, AC 어댑터 단자
크기 : 11.4 x 10.6 x 3.75 cm
참고로 구매 옵션에서 메모리와 SSD 용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남는 SSD가 있었기에 그냥 베어본으로만 구매했습니다. 베어본이란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빠진 나머지를 말합니다. 제품 박스가 아담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물은 바로 이겁니다. 바디는 메탈이라 공랭에 도움이 됩니다.
외부 인터페이스는 이런 모습입니다.
바닥 부분입니다. 램과 SSD 장착을 위한 스크류 4개가 딱 보이죠? 나사를 풀면 케이스가 풀립니다. 그리고 베사홀에 거치 할 수 있는 홈도 있고요. 물론 저는 걸지 않을 예정입니다. 무타공으로 아트월에 고정시킬 겁니다.
백케이스를 열어보니 역시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딱 보입니다.
미리 구매한 KLEVV 메모리
램은 진작에 사두었습니다. KLEVV 클레브 메모리입니다. 8GB로 두 개 구매했습니다. 아예 듀얼 구성으로 이렇게 두개씩 팔더라고요.
DDR4 이며 노트북용 메모리라 짧습니다.
장착은 뭐 쉽죠? 비스듬히 꽂아 넣습니다.
그대로 아래로 내려주면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메모리 장착이 완료됩니다.
그리고 별도로 가지고 있었던 M.2 SSD를 장착 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PCIe 4.0 짜리로 연결했습니다. 라이젠3 7330U가 PCIe4.0 까지 지원한다고 하니까 혹시 메인보드도 그런건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설치 후 확인해보고 3.0까지 지원이면 미련없이 더 큰 SSD 용량으로 바꿀 겁니다. 지금은 256GB 밖에 안 되니까요.
또 뭐가 있나?
박스 내부에는 본체 외에 별도로 들어있어야 하는게 또 있죠? 아마 이 안에 들어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죠? 전원 공급을 위한 어댑터와 HDMI 케이블도 하나 제공하고 있군요. 그리고 바닥 부분의 나사에 붙이라고 고무발도 4개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차피 벽에 거치할거라 붙이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설치
일단 메인컴의 모니터에 임시 연결해서 윈도우를 설치해줄 겁니다.
부팅 하자마자 DEL키를 연타하여 바이오스 환경으로 들어왔습니다. 일단 현재시각을 맞춰줘야 하니까요. 메모리와 SSD도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줍니다. 지금 이 글은 예약글이니까 위의 사진과 글 작성 날짜는 당연히 완전 달라요.
바이오스 설정 완료 후 바로 윈도우를 설치 중입니다. 빠릅니다!
윈도우 설치 완료 후 이제 각종 드라이버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줍니다. 저는 수동으로 하나 하나 받아서 설치했지만 제조사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공식 드라이버를 설치해도 상관 없습니다.
일단 미니PC는 확실히 재생을 못 하는 영상이 없어서 좋습니다. 이번 SZBOX 미니PC 구매는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물론 넷플릭스라던지 기타 OTT를 이미 구독해서 시청중이신 분들은 굳이 미니PC를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별도로 저장해둔 과거 영화들이 좀 있어서 이따금씩 심심할때마다 보거든요. 그래서 미니PC를 산거란 말이죠? 대형 TV에서 빵빵한 사운드로 즐기니 이거 참 극장이 부럽지 않습니다. 일단 SZBOX라는 브랜드는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완성도와 모양새, 성능 부분이 가격 대비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은 미니PC입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